▶ 강호 패이트리어츠도 꺾고 3연승
▶ 라이온스도 3연승
버펄로 빌스가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도 잡았다. 빌스의 리오디스 맥켈빈(21번)과 레지 코머(27번)이 패이트리어츠 와이드리시버 웨스 웰커를 잡기 위해 몸을 날리고 있다.
11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한 버펄로 빌스가 2주 연속 막판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3연승 출발의 파란을 일으켰다. 빌스가 강호 뉴잉글랜드 패이트리어츠를 꺾은 것은 2003년 시즌 개막전 이후 처음이다.
NFC에서도 불과 3년 전 시즌 전패 수모를 당했던 디트로이트 라이온스가 연장 대접전 끝 미네소타 바이킹스를 울리고 21년 만의 첫 3연승 스타트를 끊었다.
이날 홈경기에서 2쿼터에 0-21로 뒤져 패색이 짙었던 빌스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킥커 라이언 린델이 28야드 역전 필드골을 성공시켜 패이트리어츠를 뒤집었다. 패이트리어츠에 매년 두 번씩 15연패를 당했던 빌스 라인배커 크리스 켈시는 “내 프로 커리어에서 더 이상 의미 깊은 승리가 없다. 이날을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패이트리어츠는 와이드리시버 웨스 웰커가 터치다운 리셉션 2개를 포함, 16차례나 패스를 받아 217야드를 달리며 구단 신기록을 세웠지만 간판스타 쿼터백 탐 브레이디의 패스가 4차례나 인터셉드되는 바람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브레이디는 지난 시즌 전체에 걸쳐 인터셉션이 4개에 불과했던 쿼터백이다.
STATS, LLC에 따르면 NFL에서 2주 연속 18점차 이상 열세를 뒤집은 팀은 1950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도 빌스가 처음이다.
‘라스트 라이온스’도 이날 바이킹스에 20-0으로 뒤졌다가 연장전에서 짜릿한 26-23 역전승을 끄집어냈다. 라이온스는 1980년 이후 첫 3연승 출발의 콧노래를 부르면서 미네소타 원정 13연패 사슬도 끊었다.
후반 쿼터백 매튜 스태포드의 터치다운 패스 2개에 힘입어 승부를 서든데스 연장전으로 끌고 간 라이온스는 제이슨 핸슨의 32야드 필드골로 바이킹스의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바이킹스는 3주 연속 10점차 이상 리드를 날려 여태껏 시즌 첫 승을 신고하지 못한 충격에서 헤어나기 힘들 전망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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