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와일즈에 역전패한 트윈스 추월
▶ LA한인야구 A리그 17R
트윈스 투수 김승원이 공을 던지는 사이 와일즈 주자 김선량이 2루 도루를 시도하고 있다. 오른쪽은 트윈스 1루수 유진일. <사진 독자 박근하씨>
시즌 개막 이후 줄곧 선두자리를 지켜온 트윈스카펫이 정규시즌 한 경기를 남기고 공동 2위로 밀렸고 대신 블루에인절스가 올 시즌 처음으로 단독선두로 나섰다.
24일 글렌데일 스포츠 컴플렉스에서 계속된 LA한인야구 A리그 시즌 17라운드 경기에서 블루에인절스는 아직 1승이 없는 약체 드래곤스를 13-4로 꺾고 시즌 12승(5패) 고지에 올라서며 이날 와일즈에 무릎을 꿇은 트윈스카펫을 추월,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트윈스카펫은 와일즈에 6-10으로 무릎을 꿇어 두 팀이 같은 11승6패가 되며 1게임차 공동 2위가 됐다. 최고의 상승세를 달리는 J2 다이내믹스는 드림스를 16-10으로 꺾고 6연승으로 10승(7패) 고지에 올라섰다.
◆와일즈(11승6패) 10-6 트윈스카펫(11승6패)
17라운드의 하이라이트. 트윈스는 1회초 와일즈 선발 안성회를 집중 5안타로 두들겨 4점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으나 와일즈 원원근 감독은 1사 1, 2루 상황에서 안성회를 강판시키고 스스로 마운드에 올라 8번타자 한유현을 1루 더블플레이로 잡아내 위기의 불을 끄며 마운드를 안정시켰다.
반격에 나선 와일즈는 1회말 2점을 따라간 뒤 2-5로 뒤진 3회말 테리 최의 2타점 중전안타와 장우진의 적시 2루타 등으로 4점을 뽑아 6-5로 경기를 뒤집으며 승기를 잡은 뒤 이후 매 이닝 점수를 보태며 원원근의 구원 역투에 힘입어 승리를 따냈다.
◆블루에인절스(12승5패) 13-4 드래건스(17패)
시즌 1승도 올리지 못한 드래곤스가 블루에인절스를 상대로 첫 승을 꿈꾸기는 역부족이었다. 블루에인절스는 1회말 5점을 뽑으면서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뒤 중반 마운드가 취약한 드래곤스를 상대로 계속 점수를 보태 낙승을 거뒀다. 사실 블루에인절스에게 관심사는 이날 승부보다는 와일즈-트윈스의 결과였는데 와일즈가 트윈스를 잡아주면서 단독선두로 올라서는 보너스까지 얻었다.
◆J2 다이내믹스(10승7패) 16-10 드림스(7승10패)
드림스는 2-6으로 뒤진 3회초 신동수가 다이내믹스 구원투수 김혁으로부터 통렬한 동점 만루홈런을 터뜨리는 등 5점을 보태 7-6으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다이내믹스는 곧바로 3회말 반격에서 김혁의 2타점 2루타와 브라이언 문의 투런홈런 등이 잇달아 폭발하며 대거 7점을 보태 13-7로 다시 여유있는 리드를 되찾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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