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전 올스타 3루수 출신인 로빈 벤추라(44, 사진)가 시카고 화이트삭스를 재건할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지역 언론들은 7일 화이트삭스가 아지 기옌 감독 후임으로 로빈 벤추라와 다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켄 윌리엄스 단장은 "야구에 대한 지식과 경험, 프로 근성, 지역 스타 출신이라는 점을 감안할 때 벤추라가 감독에 가장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벤추라 신임 감독은 1988년 오클라호마 주립대학을 졸업하고 1라운드 지명으로 화이트삭스에 입단해 첫 10시즌을 보낸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스타다. 이후 뉴욕 메츠와 뉴욕 양키스, LA 다저스를 거쳤고 2004년 시즌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벤추라 신임 감독은 메이저리그에서 16년간 선수로 뛰면서 통산 타율 0.267, 홈런 294개, 1182타점을 기록했다. 기록은 평범했지만 역대 만루홈런 부문 공동 5위(18개)에 오를 정도로 기회를 잡는 데 강했고, 3루수로 골든글러브를 여섯 차례나 수상할 만큼 수비력도 뛰어났다. 벤추라 감독은 "화이트삭스는 내겐 야구의 고향과 같은 곳이다. 지금껏 단 한순간도 화이트삭스를 떠났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며 "메이저리그 감독직은 영광이자 도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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