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각 트윈스카펫-와일즈 꺾고 결승 진출
▶ 2011 LA한인야구리그
블루에인절스의 이시몬(오른쪽)이 트윈스카펫과의 준결승전에서 4회 역전 투런홈런을 치고 홈인한 뒤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활짝 웃고 있다.
남가주 한인 사회인야구의 정상을 가리는 2011 LA한인야구리그 결승전이 정규시즌 1위 블루에인절스와 4위 J2 다이내믹스의 한판대결로 펼쳐지게 됐다.
지난 22일 글렌데일 스포츠콤플렉스에서 벌어진 대회 통합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탑시드 블루에인절스는 3번시드 트윈스카펫을 접전 끝에 10-8로 따돌렸고 다이내믹스는 제프 리의 리그 첫 플레이오프 3게임 연속 홈런포를 타고 2번시드 와일드를 9-2로 제압했다. 이로써 두 팀은 다음달 12일 열리는 결승전에서 나란히 첫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블루에인절스 10-8 트윈스카펫
트윈스로서는 아쉬움이 진하게 남은 한판이었다. 시종 팽팽한 접전이 펼쳐진 경기에서 트윈스는 6회초 1점을 만회, 7-7 동점을 만들며 역전의 기회를 잡는 듯 했으나 곧바로 6회말 수비에서 수비실책이 빌미가 되면서 3점을 내줬고 결국은 회복하지 못하고 무릎을 꿇었다.
정규시즌 1위를 차지하며 4강에 직행한 블루에인절스는 이날 3주 만에 치른 경기에서 선발 권태환과 구원 이시몬이 이어 던지며 마운드를 지켰고 타석에서도 이시몬이 4회 역전 투런홈런을 터뜨리고 권태환은 1회 선두타자로 센터펜스를 맞히는 장타를 때리는 등 이들이 투타에서 맹활약을 보인 데 힘입어 결승에 올랐다.
정규시즌 내내 선두를 달리다 막판 주전포수 정철중이 개인사로 팀을 떠나면서 다소 흔들리며 3위까지 밀린 트윈스는 앞선 플레이오프 2경기 승리로 상승세를 타고 블루에인절스와 맞섰으나 승부의 고비에서 실책이 나오면서 아쉽게 3~4위전으로 밀리고 말았다.
◆J2 다이내믹스 9-2 와일즈
지난해 꼴찌팀에서 정규시즌 2위까지 올라온 와일즈의 신데렐라 마치가 결승행 마지막 관문에서 멈춰 섰다. 팀 리더로 감독 겸 선수인 원원근 감독이 빠진 것이 결정적이었다. 양팀은 1회 1점씩을 주고받으며 팽팽하게 출발했으나 2회 이후 분위기는 다이내믹스 쪽으로 급격히 기울고 말았다.
다이내믹스는 선발 브라이언 문이 7회를 완투하며 삼진 4개를 곁들여 와일즈 타선을 4안타와 2볼넷 2실점으로 틀어막는 위력적인 피칭을 보인 데다 제프 리가 플레이오프에서만 3게임 연속홈런을 터뜨리는 등 중반 이후 꾸준히 점수를 추가, 예상 밖의 낙승을 거뒀다. 다이내믹스는 3-1로 앞선 4회초 2번타자 홍순기의 2타점 적시타로 5-1로 달아나며 확실한 승기를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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