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샤라포바가 2패 후 기권(부상)한 결과
▶ 여자테니스 WTA 챔피언십
캐롤라인 워즈니아키(왼쪽)는 마리아 샤라포바의 시즌 피날레 기권에 힘입어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의 자리에 앉아 새해를 맞게 됐다.
메이저 대회 우승 경력이 없는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1·덴마크)가 2년 연속 세계 랭킹 1위로 여자프로테니스(WTA) 시즌을 마치게 됐다.
워즈니아키는 26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WTA 챔피언십(총상금 490만달러) 레드그룹 2차전에서 베라 즈보나레바(6위·러시아)에게 1-2(2-6 6-4 3-6)로 패했다. 그러나 화이트그룹에 속한 세계 랭킹 2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리나(5위·중국)에게 0-2(6<4>-7 4-6)로 진 뒤 발목부상을 이유로 남은 경기를 포기, 최소한 이번 시즌까지는 세계 1위가 확정됐다.
워즈니아키는 이에 대해 “세계 1위로 시즌을 마치는 선수도 드문데 2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WTA 챔피언십은 세계 상위 랭커 8명이 출전, 레드와 화이트 그룹으로 나눠 조별리그를 벌인 뒤 상위 2명씩 4강 토너먼트를 치러 우승자를 정하는 시즌 엔딩 대회다.
전날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8위·폴란드)를 2-1(5-7 6-2 6-4)로 어렵게 제치면서 포어핸드가 불안한 문제를 드러냈던 워즈니아키는 1승1패가 돼 올해 윔블던 우승자 페트라 크비토바(3위·체코)와 맞붙는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 결과에 따라 4강 진출 여부가 정해진다.
크비토바는 전날 1차전에서 즈보나레바를 6-2, 6-4로 가볍게 제치며 절정의 컨디션을 과시했다.
한편 전날 1차전에서 샤라포바를 2-0(6-1 7-5)을 꺾었던 US오픈 챔피언 사만다 스토저(7위·호주)는 2차전에서 4위 빅토리아 아자렌카(22·벨로루시)에 2-6, 2-6으로 싱겁게 패해 1승1패가 됐다. 샤라포바가 빠진 자리에는 9위로 대기 중이던 마리온 바톨리(프랑스)가 대타로 들어서 아자렌카에 맞선다.
<이규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