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언더파 63타의 맹위를 떨친 노승열이 라운드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세계 어느 투어에서도 공인받지 못했지만 200만달러의 우승상금으로 세계골프 단일대 회 역사상 최고상금을 자랑하는 상하이 매스 터스 이틀째 경기에서 US오픈 챔피언 로리 맥 킬로이가 이틀째 선두를 지킨 가운데 노승열 과 앤소니 김이 각각 2위와 공동 3위로 올라 서며‘ 대박 상금’ 사냥에 나섰다.
28일 중국 상하이의 레이크 말라렌 매스터 스코스(파72)에서 펼쳐진 대회 이틀째 2라운드 경기에서 전날 선두 맥킬로이(22)는 3언더파 69타를 쳐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기록하며 2위 노승열에 2타 앞선 단독선두를 유지했다.
맥킬로이는 전반에 보기와 더블보기 1개씩을 기록하고 버디는 2개를 잡아 1타를 잃고 반 환점을 돌았으나 후반 들어 버디만 4개를 잡 아내며 선두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한편 전날 이븐파를 치며 30명 출전선수 가 운데 공동 18위로 출발했던 한국의 영건 노승 열(20)은 이날 9언더파 63타의 신들린 맹타를 휘둘러 맥킬로이에 2타 뒤진 합계 9언더파 135 타를 기록하며 단숨에 단독 2위로 수직 점프했 다. 노승열은 경기 후 “최근 발목을 다쳐 연습 을 별로 못했고 강한 스윙도 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조심스럽게 플레이했는데 퍼팅이 잘됐 고 경기운영도 좋아 스코어가 잘 나온 것 같다” 고 말했다. 노승열에 1타 뒤진 공동 3위에는 앤소니 김 과 지난해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루이 웨스트호 이젠이 자리했다.
전날 4타를 줄이며 공동 6위 로 출발한 앤소니 김은 이날도 4타를 더 줄이 는 안정된 플레이로 선두를 3타차로 추격했다. 하지만 양용은과 최경주, 케빈 나는 중하위권으 로 밀렸다. 양용은은 1타를 잃고 2언더파 142 타를 기록, 공동 17위로 밀렸고 2타를 줄인 최 경주는 1언더파 143타로 공동 19위, 2타를 잃 은 케빈 나는 2오버파 146타로 공동 24위를 달렸다.
<김동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