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는 SK의 이만수 감독 대행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서 뛰고 싶은 데 절차가 까다롭다고 아쉬워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찬호 한국 복귀 힘든 절차에 아쉬움 토로
“한국서 뛰면 관중도 많이 오고 좋아할 것”
최근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에서 방출된 박찬호(38)가 한국시리즈 3차전이 벌 어진 인천 문학구장을 ‘깜짝’ 방문했다.
박찬호는 28일 한국 시리즈 3차전 시작 전 문학구장을 찾아 이만 수 SK 감독대행과 류 중일 삼성 감독, 구본능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 등 야구 관계자들 을 만나 인사를 나눴다.
올해 일본에서 고작 7경기를 뛰면서 1 승5패와 평균자책점 4.29의 아쉬운 성 적을 남긴 채 지난 24일 방출 통보를 받은 박찬호는 일본에서 적응하지 못 한데다 현 제도상 바로 한국으로 복귀 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라 거취가 관심 사로 떠오른 터였다.
취재진의 인터뷰 요청에 일단 거부 의사를 밝혔던 박찬호는 요청이 거듭 되자 짤막하게 입장을 밝혔다.
박찬호 는 “오래 전부터 한국에 대한 애정과 한국 야구에 대한 책임감을 갖고 있었 다”면서 “언젠가는 한국에서 선수들과 뛸 수 있게 되기를 꿈꿨다”고 한국에 복귀하고픈 마음을 내비쳤다.
그는 또 현 제도상 국내 복귀가 어려운 점에 대 해서는 “어디에서든 좋은 일이 있을 수 있다는 마음이다. 가능하리라는 바 람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신생구단인 NC 다이노스의 인스트럭터로 돌아온 다는 소문과 관련해서는 “나는 아직 선수”라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박찬호는 평소 친분이 있었던 이만수 SK 감독대행에게는 답답한 속 내를 드러냈다. 이 대행은 박찬호와 20 여 분간 대화를 한 뒤 취재진을 만나 박찬호와 나눈 얘기를 일부 공개했다.
이 감독에 따르면 박찬호는 “국내에서 뛰고 싶은데 절차가 까다롭다”며 아쉬 워했다고 한다. 그는 특히 “국가대표로 국위선양도 했고 외환위기 때 국민에게 힘을 드리기도 했다”면서“ 외국인 선수 들도 1년 안에 바로 선수로 뛰는데 대한 민국 사람인 내가 왜 바로 안되는지 모 르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에 대해“ 내가 국내에서 뛰면 야구장 에 관중도 많이 오고 많은 팬이 기뻐할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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