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팔콘스 승부수 던졌다가 세인츠에 패배, 로모 3개 터치다운
샌프란시스코 49ers의 승리가 결코 우연히 거둔 것은 아니었다. 13일 캔들스틱팍에서 벌어진 NFC 동부지구 선두 뉴욕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49ers는 현역 최고 러닝백 프랭크 고어의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음에도 불구하고 27-20으로 누르며 시즌 8승1패를 마크, 1997년 이후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시즌 7연승 행진을 벌인 49ers는 5경기연속 100야드를 전진한 고어가 경기 도중 무릎을 다쳐 장기로 치면 차를 떼고 상승세의 자이언츠(6승3패)와 맞붙었다. 49ers는 3쿼터를 13-12로 마쳐 역시 강팀 자이언츠에게는 한 수 밀리는 듯했다.
하지만 4쿼터들어 49ers 쿼터백 알렉스 스미스가 버논 데이비스에게 31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킨데 이어 곧바로 수비에서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의 패스를 인터셉트를 켄덜 헌터의 17야드 러싱 터치다운으로 연결해 승기를 잡았다.
NFC 남부지구 라이벌전에서는 뉴올리언스 세인츠가 적지에서 애틀랜타 팔콘스를 연장전에서 26-23으로 꺾어 7승3패로 선두를 지켰다. 팔콘스는 연장전에서 자신의 진영 29야드 선상에서 포스다운 1야드의 펀트상황에서 공격의 승부수를 던진 게 세인츠 수비에 막혀 패배를 자초했다. 세인츠의 존 캐세이는 26야드 필드골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팔콘스는 5승4패로 주저앉았다.
버펄로 빌스의 약발이 끝나는 것인가. 시즌 초반 돌풍을 몰고온 AFC 동부지구의 버펄로 빌스가 카우보이스 스테디움에서 홈팀 댈러스 카우보이스에 44-7로 참패를 당했다. 빌스는 최근 4경기에서 1승3패로 추락했다.
굴곡이 심한 카우보이스 쿼터백 토니 로모는 26개의 패스 가운데 23개를 성공시키며 270야드 전진에 터치다운 3개로 완승의 밑거름이 됐다. 빌스 쿼터백 라이언 피츠패트릭은 터치다운 1개의 인터셉트 3개로 부진했다.
NFC 동부지구에서는 시즌 10주차 경기에서 카우보이스(5승4패)만이 승리를 거뒀고, 필라델피아 이글스는 홈에서 애리조나 카디널스에 21-17, 워싱턴 레드스킨스는 약체 마이애미 돌핀스에 20-9로 무릎을 꿇었다. 이글스와 레드스킨스는 나란히 3승6패로 처졌다. 홈에서 시카고 베어스와 카디널스에 잇달아 패한 이글스는 앤디 리드 감독의 지도력이 도마에 올라 향후 거취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쿼터백 페이턴 매닝의 공백으로 동네북이 돼버린 인디애나폴리스 콜츠는 이날도 안벙에서 잭슨빌 재규어스에 17-3으로 패해 10전 전패를 기록했다. 단 2개의 패스(69야드)만을 성공시킨 덴버 브롱코스 쿼터백 팀 티보는 캔자스시티 칩스 원정에서 17-10의 승리를 이끌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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