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스의 새 감독 스웨임이 엡스타인 단장(우)과 제드 호이어 제너럴 매니저(좌)가 지켜보는 가운데 컵스 유니폼을 보이고 있다.
부활을 노리는 시카고 컵스가 데일 스웨임(48) 밀워키 브루어스 타격코치를 새 사령탑에 임명했다.
컵스 구단은 18일 홈구장 뤼글리필드에서 스웨임 신임 감독의 취임을 공식 발표했다. 컵스의 52번째 감독으로 임명된 스웨임 감독은 ‘우승청부사’테오 엡스타인 단장이 이달 초 해임한 마이크 퀘이드 전 감독의 공백을 메울 예정이다. 구단은 새 감독 선임을 위해 후보자 5명을 인터뷰해 스웨임을 적임자로 낙점했다.
1876년 창단한 컵스는 유구한 전통을 지닌 내셔널리그(NL)의 명문 구단이다. 그러나 1908년 통산 두 번째 월드시리즈 정상을 밟은 이래 100년 넘게 우승하지 못했다. 올 시즌도 71승91패로 마무리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랜 ‘우승 가뭄’기록을 경신했다.
스웨임 감독은 2008년 후반 밀워키에서 임시 감독을 맡았던 것 외에는 감독 경험이 없다. 그러나 임시 감독 시절 7승5패를 기록해 밀워키를 26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시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켄 마차 감독이 들어서고 다시 타격코치로 돌아온 후에는 라이언 브라운, 프린스 필더 같은 강타자들을 키워내 막강 타선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스웨임은 밀워키에 입단한 후 스위치 히터와 유격수로 활약했고 12시즌 동안 7개팀에서 86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36, 69홈런, 340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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