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1위 조코비치 시즌 피날레 4강 좌절
▶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
노박 조코비치가 경기 도중 포인트를 잃은 뒤 실망을 감추지 않고 있다.
팁사레비치에 6-3, 3-6, 3-6 무릎
올해 ATP(세계남자프로테니스)투어에서 단연 독보적인 최강자였던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시즌 피날레인 ATP 월드투어 파이널스에서 4강 진출에 실패했다.
조코비치는 25일 영국 런던의 O2아레나에서 펼쳐진 대회 A조 3차전 경기에서 부상으로 기권한 세계 4위 앤디 머리의 대타로 나선 같은 세르비아 출신 얀코 팁사레비치에게 6-3, 3-6, 3-6으로 역전패했다.
이로써 A조에서 1승2패를 기록한 조코비치는 이날 세계 7위 토마스 베르디히(체코)가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에 3-6, 7-6, 6-1로 역전승을 거두는 바람에 베르디히(2승1패)에게 마지막 4강 티켓을 빼앗기고 말았다.
2연승으로 이미 4강행이 확정됐던 페레르는 A조 2위로 4강에 올라 B조 1위 로저 페더러와 맞붙게 됐고 베르디히는 B조 2위 조-윌프리드 송가(프랑스)와 결승 티켓을 다투게 됐다. 이로써 이번 대회에 나선 세계 탑8 선수 가운데 1위 조코비치, 2위 나달, 4위 머리가 모두 4강 진출에 실패했고 디펜딩 챔피언인 3위 페더러는 대회 2연패이자 통산 6번째 우승 가능성이 한층 유력해졌다.
올해 3대 메이저 중 3개 타이틀을 따내고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파죽지세로 승승장구하던 조코비치는 시즌 막판 부상으로 고전했고 그로 인한 체력 저하로 이번 대회에서 충격적인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조코비치는 경기 후 “(충분한 휴식으로 인한) 생생함(freshness)이 없었다”면서 “내게 남은 것이 얼마 없어 코트에서 100%를 다해 이기려는 의지를 보일 수가 없었다”고 누적된 피로가 패인임을 밝혔다. 조코비치는 올 시즌 메이저 3승을 포함, 총 10개의 타이틀을 따내며 시즌을 70승6패로 마쳤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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