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회 한일사회인야구 10일 롱비치 스테이트 구장서 열전
▶ 다양한 게임-음식부스도 마련…수익금은 쓰나미 성금으로
지난해 제1회 한일사회인야구 정기전 개막을 앞두고 인사를 나누는 양국 선수들. 오른쪽 맨 앞이 일본팀 감독으로 지금은 고인이 된 히데키 이라부 씨다.
#입장권 각 지역 한인마켓에서 무료 배부
지난해 시작된 남가주 한일사회인야구 정기전 제2회 대회가 오는 10일(토) 칼스테이트 롱비치의 블레어필드(Blair field)에서 성대하게 펼쳐진다. 남가주 한인야구협회가 주관하고 Forever21(대표 장도원)이 주최하며 본보와 라디오서울, KTN-TV가 특별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지난해 8월 열린 한일사회인야구 정기전의 제2회 대회다.
이 대회는 당초 지난 8월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4월 일본에 대지진으로 쓰나미 대참사가 발생하는 바람에 취소됐다가 당초 예정보다 4개월 늦춰진 10일 펼쳐지게 됐다. 특히 지난해 제1회 대회에서 일본팀 감독을 맡았던 전 뉴욕 양키스 투수 히데키 이라부씨가 7월에 고인이 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한 것도 2회 대회 개최 가능성을 어둡게 했지만 사우스베이일본야구협회는 9월에 남가주 한인야구협회에 연락을 해와 다시 뛰어보자는 부탁과 함께 도움을 청했고 남가주 한인야구협회의 적극적인 협조로 제2회 대회가 성사되게 됐다.
이번 대회를 위해 주최측은 대학야구 디비전1의 강호인 롱비치 스테이트 홈필드인 블레이필드(4700 Deukmejian Dr. Long Beach)를 경기장으로 확보했고 경기장 내에 다양한 게임부스와 음식부스도 마련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치를 계획이다. 이번 행사로 인한 수익금은 전액 일본 쓰나미 구호성금으로 전달된다.
대회 입장권은 무료이며 남가주 각 지역 한인마켓에서 배부되고 있다. 경기는 10일 오후 1시부터 시작되며 경기장 입장은 오전 11시부터다.
지난해 1회 대회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한국은 이번 2회 대회에도 쟁쟁한 선수 출신들이 주축이 된 팀을 내보낸다. 투수진은 시카고 컵스 마이너리그 출신인 이시몬을 비롯, 후버고교시절 샌디에고 파드레스에 드래프트됐던 권태환, 로요라 메리마운트대 에이스였던 조의근, 영남대와 삼성 라이온스 출신 김승원, 글렌데일칼리지에서 뛰고 있는 제이슨 김, 사회인야구선수 출신 안성회가 등판 예정이다.
또 1회 대회 역전 결승타의 주인공 이재학과 감독이었던 태평양 돌핀스 출신 원원근, 스탠포드 출신 유격수 문 민, SK 와이번스 출신 내야수 김재구, 한양대 출신 내야수 박상준, 단국대 출신 캐처 송종웅과 이상훈 등을 중심으로 외야수 원영, 김선량, 제프 리, 김혁, 김홍직, 신우진, 김재중이 출전하게 된다. 경북고 출신 황진수씨가 올해 감독을 맡고 한화 이글스 출신 박효철 코치와 홍순기 코치가 황감독과 함께 팀을 지휘하게 된다.
한편 이에 맞서는 일본은 산하 사회인야구리그 14개팀 가운데 쟁쟁한 올스타팀을 구성, 대표팀을 구성한 것으로 알려져 한국과 용호상박의 한판승부가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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