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퍼스 한때 전면 폐쇄, 백인 남성 용의자 자살 추정
8일 총격사건으로 2명이 사망한 버지니아텍에서 경찰이 도로를 폐쇄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버지니아 공과대학(버지니아텍)에서 8일 총격사건이 발생해 캠퍼스 경찰 1명을 포함한 2명이 숨졌다.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이날 정오 직후 버지니아텍 캠퍼스내 매코머스 수영장 인근에서 이 대학 경찰 1명이 통상적인 검문차 한 차량을 정차시킨 뒤 검문하는 과정에서 백인남성인 범인이 총격을 가하고 도주하면서 발생했다. 총격을 받은 경찰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범인은 캠퍼스내 다른 주차장 쪽으로 달아났고, 이후 그 주차장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발견됐다. 캠퍼스는 곧바로 출동한 경찰과 특공대 등에 의해 완전히 통제됐으며 도로로 폐쇄됐다. 경찰은 아직 단정할 수는 없지만 두번째 희생자가 범인으로 추정된다고 밝혀 범인이 범행후 스스로 자살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에 따라 캠퍼스내 비상경계령은 해제됐다.
3만1천여명이 재학중인 버지니아텍은 지난 2007년 한인학생 조승희가 총기를 난사, 33명이 숨지고 25명이 부상했던 곳이다. 이번 사건은 2007년 총격 사건 이후 이 대학에서 벌어진 첫 번째 총격 사건이다. 버지니아텍은 2007년 총격사건 당시 대처가 늦었다는 비판을 받았고 학생들에 대한 경보를 제때에 발령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5만5천달러의 벌금도 물었다. 버지니아텍에서는 지난 8월에도 총기소지자가 대학 구내에 출현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캠퍼스가 폐쇄되고 경찰이 수색하는 일이 벌어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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