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UCLA 아태 정치인 연감…김영배•장영준•유니스 박씨
▶ 전국적으로는 163명
미국내 아시아•태평양계 인구 증가와 더불어 정치권에 진출하는 아시아계 공직자수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일리노이주에는 2011년 현재, 공직에 진출한 한인이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소(소장 데이빗 유 교수)가 7일 발간한 2011~2012년판 ‘전국 아태 정치인 연감’(National Asian Pacific American Political Almanac)에 따르면, 일리노이주엔 시카고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판사직에 오른 김영배 주연방판사를 비롯 한인회장을 지낸 장영준 일리노이주 인권위원, 유니스 박 실러 사이몬 부지사 부공보관이 연감에 이름을 올렸다.
전국적으로는 163명의 한인들이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차원의 한인 공직자로는 연방 보건부의 고경주 차관보와 국무부의 고홍주 법률고문 형제를 필두로 데이빗 김 교통부 차관보, 리지 김 국토안보부 부법무실장 등 고위직을 포함 총 23명의 한인이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악관에는 크리스토퍼 강 선임 법률고문과 유진 강 대통령 특별 기획 코디네이터, 애나 김•브라이언 정 국가 경제정책 보좌관 등 총 11명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을 돕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연감에는 또 전국적으로 주의원과 시의원, 교육위원 등 선출직을 포함, 커미셔너 등 각 로컬 정부에서 총 110여명의 한인 공직자 명단이 올라 있으며 연방과 주, 지방법원의 한인 판사의 숫자도 30명에 달했다. 주별로 한인 공직자가 가장 많은 곳은 캘리포니아로 총 24명이었고, 그 다음은 매릴랜드(19명), 버지니아(9명), 뉴저지(9명), 뉴욕(6명), 조지아(5명), 텍사스(3명)의 순이었다. 전 아시안커뮤니티에선 3,000여명에 달하는 인사들이 곳곳에서 요직을 맡고 있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의 데이빗 유 소장은 “연감을 분석한 결과 아시안들이 각 지역에서 정치력 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UCLA 아시안 아메리칸 연구센터는 지난 1976년부터 전국 아태 정치인 연감을 발간하기 시작했으며 올해로 14번째 연감이 나왔다.<박웅진ㆍ이종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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