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은 “터무니없다” 반발
▶ 50경기 출장정지 불가피
올시즌 내셔널리그 MVP를 수상한 밀워키 브루어스 외야수 라이언 브론(28)이 금지약물 양성반응이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ESPN의 Outside the Lines에 따르면 브론은 지난 10월 플레이오프 기간 도중 소변 검사를 통해 금지약물 양성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브론이 양성반응을 보인 금지약물은 스테로이드 계열로 보인다. 브론의 체내에서 검출된 테스터스테론은 그의 몸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진 것이 아닌 외부에서 인공적으로 만들어져 주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브론은 “터무니없다”며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자신이 아는 한 금지약물을 사용한 적이 없다는 것이다. 양성반응 소식을 전해들은 브론은 곧바로 다시 검사를 받아 음성반응 결과를 받았다. 현재 브론이 어필을 한 상태여서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공식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그동안의 전례에 비쳤을 때 50경기출장정지가 불가피한 실정이다.
브론은 금지약물에 관한한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깨끗한 선수로 평가받았다. 메이저리그 유명 선수들의 금지약물 스캔들이 터질 무렵 그는 마이너리그에 있었고 당시 마이너리그는 오래 전부터 도핑테스르를 실시해 브론은 단 한 번도 양성반응을 보인 적이 없었다.
2009년 알렉스 로드리게스에 대한 스테로이드 사용 의혹이 불거졌을 때 브론은 “가장 좋은 건 그가 나서서 모든 것을 솔직히 인정해야 한다. 나도 약물을 한다면 홈런 60개, 70개는 칠 수 있다“고 말한 바 있어 이번 양성반응이 더 충격적이다.
LA인근 그라나다힐스 고교 출신인 브론은 2007년 메이저리그에 올해 타율 0.332 홈런 33 타점 111개로 LA 다저스 맷 켐프를 제치고 MVP를 수상했다.
한편 올해 리그 MVP로 뽑은 야구기자협회(BBWAA)는 브론의 징계가 확정된다 해도 MVP 수상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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