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땀 뺀 끝에 밥캣츠에 96-95
▶ 종료 2.9초 전 웨이드 결승포
히트 포워드 크리스 바쉬(앞)가 골밑을 파고들다 밥캣츠 수비수(바이런 멀렌스)에 머리를 얻어맞고 있다. 왼쪽은 밥캣츠 루키 비즈막 비욤보.
우승후보 0순위인 마이애미 히트가 3연승은 거뒀지만 스타일 포인트는 깎이고 있다. 전날 보스턴 셀틱스의 추격에 진땀을 뺀데 이어 28일에는 경기 내내 추격전을 벌인 끝에 단 1점차로 어렵게 샬롯 밥캣츠(1승1패)를 제쳤기 때문이다.
‘늙은’ 셀틱스는 주장 폴 피어스가 뛰지도 않았고, 밥캣츠는 올해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울 것으로 평가되는 팀이란 점을 감안하면 히트에 후한 점수를 주기가 어렵다. 게다가 히트가 시즌 개막전에서 KO시킨 디펜딩 챔피언 달라스 매브릭스는 그 다음 덴버 너기츠와 경기에서 더 형편없이 깨졌다.
히트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6분37초 만 남은 시점까지 뒤졌다. 전반에는 줄곧 15점차로 밀렸고, 경기가 12초만 남은 시점에서도 제럴드 헨더슨(21점)에 3점포를 얻어맞고 94-95로 재역전을 허용해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발 부상 때문에 잠시 코트를 떠나야했던 드웨인 웨이드(10점)가 돌아와 경기 종료 2.9초 전 백보드에 살짝 맞고 골대로 빨려들어간 결승 7피트 점프슛을 성공시킨 덕분에 간신히 시즌 첫 패의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반격에 나선 밥캣츠는 포인트가드 D.J. 어거스틴(20점 6어시스트)의 3점슛과 포워드 D.J. 화이트(8점 11리바운드)의 풋백 ‘버저비터’가 모두 빗나가는 바람에 다 잡았던 ‘대어’를 놓쳤다.
히트의 르브론 제임스는 35점 3스틸의 맹활약을 펼쳤고 크리스 바쉬는 25점을 보탰다. 전날 셀틱스전 막판 히트를 구해낸 루키 가드 노리스 콜은 17분 동안 5점에 그쳤다.
보리스 디아우를 아시나요?
16점 16리바운드 8어시스트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급 활약
한편 밥캣츠는 첫 두 경기에 센터로 내보낸 보리스 디아우의 활약이 눈부시다. 키가 6피트8인치인 디아우는 원래 포워드지만 밥캣츠에 다른 옵션이 없어 할 수 없이 센터로 뛰고 있는데, 두 경기 평균 12.5득점 13.5리바운드 8.5어시스트의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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