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카고시 보건국, 검사결과 웹사이트에 공개
시카고시가 시내 식당들의 위생검사 결과를 시당국 관련 웹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30일자 시카고 트리뷴지 보도에 따르면, 시카고시 보건국이 올해 초부터 시내 1만4천여개의 식당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위생검사에서 1만1,200개의 식당은 합격 또는 조건부 합격을 받았으나 2,800개의 식당은 불합격됐다. 불합격 식당들 중 3%는 시정이 될 때까지 임시 폐업되는 조치를 당했다. 또한 시카고 다운타운 소재 유명 대형 레스토랑과 체인형 레스토랑들도 상당수가 불합격 명단에 포함됐다. 일례로 세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 식당 평가 잡지 미슐랭 가이드로부터 별점 3개를 받은 앨리니아(Alinea)식당은 음식물 보관 온도 위반과 직원들의 위생 불량으로 위생검사에서 불합격됐다. 또한 미쉐린 가이드의 별점 1개를 받은 바 있는 보카(Boka), 본솔리(Bonsolree), 에베레스트(Everest), 롱맨&이글(Longman & Eagle), L2O, 나하(Naha) 식당들도 불합격됐다.
시카고시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알권리와 올바른 소비를 위해 시카고 시내 식당들의 위생검사 결과를 온라인으로 제공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일부 식당업주들은 "식당들에 대한 정보 공개가 너무 과한 면이 없지 않다. 작은 한 부분의 위반으로 인해 식당 전체 위생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고 반발하고 있다.
한편 시카고시내 식당들의 위생검사 합격 여부, 위반사항 등은 자세한 내용은 웹사이트(www.chicagotribune.com/inspections, 사진)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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