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전역 총 4,096개…캘리포니아 1,283개 최다
수년간 지속되고 있는 불경기의 여파로 미국내 한인교회수가 감소세로 돌아선 가운데, 일리노이주내 한인교회수는 194개로 집계됐다.
기독교 신문인 크리스천 투데이가 ‘2012년 한인교회 주소록’ 발행을 위해 수집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일 현재 미주 한인교회는 전년 동기보다 48개 줄어든 총 4,096개에 달했다. 문을 닫거나 합병으로 사라진 교회는 58개였으며, 신규로 리스팅된 교회는 10개였다. 크리스천 투데이는 개신교 교세가 이같이 위축된 것은 1999년, 2000년, 2007년에 이어 4번째라고 전했다.
일리노이주의 한인교회는 지난해 196개에 비해 2개가 줄어든 194개로 조사됐다. 2010년 인구센서스상 주전체 한인인구(6만1,469명) 대비 교회수는 317명당 1개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인교회수는 한인인구사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가 총 1,283개로 역시 제일 많았으나 지난해에 비해서는 30개가 줄어들어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 다음은 뉴욕(435개/8개 감소)과 뉴저지(231개/8개 감소), 워싱턴(193개/6개 감소), 텍사스(187개/4개 감소)의 순이었다. 반면, 애리조나는 48개에서 54개로, 네바다는 27개에서 31개로 교세가 성장했다. 그외 주에서는 교회수가 동일하거나 1개 정도의 증감을 보이는데 그쳤다. 교단별로는 장로교가 43.2%로 선두를 차지했고, 그 다음은 침례교 17.75 %, 감리교 13.7%, 성결교 7.2%, 순복음 계열 7.1% 순이었다.
크리스천 투데이는 2010 센서스상 공식 한인인구 142만3,784명에 대입할 때 한인 347명당 교회 1개가 존재한다고 분석했으며, 한인 대비 교회 수가 가장 많은 주는 아칸소로 175명당 1개꼴이었고, 가장 적은 주는 미네소타로 1,249명당 1개에 그쳤다.
<김용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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