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주오픈 테니스 16연승 행진으로 3회전 안착
▶ 크비토바-샤라포바, 조코비치-머리도 순항 계속
자신의 통산 500승을 달성한 서리나 윌리엄스가 팬들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
‘흑진주’ 서리나 윌리엄스(30)가 커리어 통산 500승 고지에 오르며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3회전에 진출했다.
대회 12번 시드인 서리나는 19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2회전(64강) 경기에서 바르보라 자흘라보바 스트리코바(49위·체코)를 2-0(6-0, 6-4)으로 완파했다.
이 승리로 서리나는 WTA(세계여자테니스)투어에서 개인통산 500승(104패)째를 올리며 3회전에 안착했고 이 대회 연승행진을 ‘16’개 매치로 이어갔다.
지난 2009년과 2010년에서 연속 우승하는 등 총 5회나 호주오픈을 제패한 서리나는 지난해 대회는 부상으로 결장했다. 올해도 대회 2주 전 발목을 접질려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상태였지만 1회전에서 타미라 파세크(45위·오스트리아)를 2-0으로 꺾은 데 이어 2회전 상대 스트리코바도 1시간8분 만에 제압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서리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발목 상태는 괜찮다. 좀 삐끗하긴 했지만 내가 발레를 할 것도 아니고 문제없다”고 말했다.
세계랭킹 2위인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는 카를라 수아레스 나바로(58위·스페인)를 2-1(6-2, 2-6, 6-4)로 힘겹게 뿌리쳤으며 세계 4위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제이미 햄프턴(144위·미국)을 6-0, 6-1로 가볍게 꺾고 3회전에 안착했다.
한편 남자단식에서는 탑시드인 세계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가 산티아고 히랄도(56위·콜롬비아)를 3-0(6-3, 6-2, 6-1)으로 가볍게 돌려세우고 3회전에 올랐고 4위 앤디 머리(영국)도 에두아르도 로제 바슬랭(101위·프랑스)을 3-0(6-1, 6-4, 6-4)으로 꺾고 3회전에 진출했다.
조코비치와 머리는 계속 이길 경우 준결승에서 만나게 된다. 이밖에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와 6위 조 윌프리드 송가(프랑스) 등도 무난히 3회전에 합류했다. 그러나 16번시드 앤디 로딕은 레이튼 휴잇과의 경기에서 허벅지 부상으로 3세트를 마친 뒤 경기를 포기해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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