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란히 3-0 완승, 4강 맞대결 코스 향해 순항
▶ ■ 호주오픈 테니스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중국의 리나는 4회전에서 킴 클라이스터와 지난해 결승의 리매치로 격돌하게 됐다.
클라이스터스-리나
여자부 4회전 충돌
세계 테니스 첫 메이저 대회인 호주오픈에서 세계랭킹 2위 라파엘 나달(스페인)과 3위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남자단식 16강에 오르며 4강 충돌코스를 향한 진군을 이어갔다.
20일 호주 멜버른의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벌어진 3회전 경기에서 나달은 루카스 라츠코(119위·슬로바키아)를 3-0(6-2, 6-4, 6-2)로 제압했고, 페더러는 장신의 강서버 이보 카를로비치(57위·크로아티아)를 3-0(7-6<6>, 7-5, 6-3)으로 물리쳤다. 나달은 4회전에서 18번시드인 펠리시아노 로페스(스페인)와 맞붙게 됐고 페더러는 시드를 받지 못한 호주의 영건 버나드 토믹(19)과 격돌한다.
이밖에 세계 6위 조-윌프리드 송가(프랑스)는 프레데리코 길(포르투갈)을 6-2, 6-2, 6-2로 완파했고 그의 승리로 프랑스는 남자단식에 나선 6명이 전원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미국은 잔 이즈너가 펠리시아노 로페스에 패해 탈락하면서 1973년 이후 처음으로 호주오픈에서 단 한 명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 기록을 세웠다. 1973년에는 미국선수가 단 한 명도 호주오픈에 출전하지 않았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디펜딩 챔피언인 11번시드 킴 클라이스터스(벨기에)는 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맞붙었던 중국의 리나(5번시드)와 4회전에서 맞붙게 됐다.
클라이스터스는 다니엘라 한투코바(슬로바키아)를 6-3, 6-2로 가볍게 꺾었고 리나는 아나벨 메디나 가리게스(스페인)에게 기권승을 거뒀다. 이밖에 탑시드인 세계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가 모니카 니쿨레스쿠(32위·루마니아)를 2-0(6-2, 6-2)으로 제압하고 16강에 진출했다.
아직도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워즈니아키는 4회전에서 전 세계 1위 옐레나 얀코비치(13위·세르비아)와 8강 티켓을 놓고 격돌한다.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인 세계 2위 페트바 크비토바(체코)는 마리아 키릴렌코(러시아)와의 경기에서 6-0, 1-0으로 앞선 상황에서 키릴렌코가 다리부상으로 기권하는 바람에 단 38분만에 4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크비토바는 이 대회에서 우승하면 세계랭킹 1위에 오르게 된다. 3번시드 빅토리아 아제렌카(벨라루스)도 모나 바르텔(독일)을 6-2, 6-4로 완파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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