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력설 귀성길 고속도로 소통 원활
음력설 연휴 이틀째인 22일 저녁 전국 주요 고속도로가 대부분 시원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현재 서울에서 출발하는 차량의 귀성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4시간, 대전 1시간1분, 광주 2시간55분, 목포 2시간53분, 강릉 2시간38분이다. 서울 방향의 흐름도 대체로 원활하지만 목포, 대전에서 서울까지 예상 소요시간이 각각 3시간41분, 1시간50분으로 일부 고속도로에선 하행선보다 상행선의 흐름이 답답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남고속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동해선, 중부내륙지선 등의 일부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으나 모두 시속 60㎞ 이상으로 흐름에 큰 지장이 없는 수준이다. 한국도로공사는 이날 오후 8시 기준으로 31만대의 차량이 서울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이날 자정까지 약 2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추가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로 이산가족 생존자 7만명대로 줄어
이산가족 생존자 수가 고령 등에 따른 사망으로 최근 1년 사이 8만명대에서 7만명대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말 현재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등록된 12만8,668명의 이산가족 가운데 생존자는 7만8,892명, 사망자는 4만9,776명을 기록했다. 1년 전인 2010년 말보다 생존자는 8만2,477명에서 7만8,892명으로 3,585명 감소하고, 사망자는 3,792명이 증가한 것이다.
1년간 이산가족정보통합시스템에 207명의 생존자가 추가 등록을 했음에도 등록인원 12만8천668명 중 생존자는 64.2%에서 61.3%로 줄어들고, 사망자는 35.8%에서 38.7%로 증가했다. 특히 70세 이상의 고령 비율도 1년 전 76.7%에서 80.1%로 높아졌다. 90세 이상은 8.3%, 80대는 39.3%, 70대는 32.5%로 나타났다. 사망자 수와 고령 이산가족들이 늘어난다는 것은 이산가족 문제 해결이 그만큼 시급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20년간 명목 사교육비 연평균 12.5% 증가
22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최근 펴낸 관련 보고서에 따르면 1990년 이후 20년 동안 한국 가계의 명목 사교육비와 실질 사교육비는 각각 연평균 12.5%, 5.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1990년에 명목 1만7,652원, 실질 5만2,250원에서 2010년에 명목 18만7,396원, 실질 15만2,346원으로 각각 상승했다. 사교육비는 1990년 이후 꾸준히 늘다가 `외환위기’ 시기인 1998년에 일시 감소했고 2000~2008년 급증했다가 2008년 이후 다시 감소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규교육비(공교육)의 경우 20년 간 `교육물가지수’를 반영하지 않은 명목 비용은 연평균 5.8% 상승한 반면 이 지수를 반영한 실질 비용은 연평균 0.3% 감소했다. 가구당 월평균 정규교육비는 1990년에 명목 1만5,307원, 실질 4만1,451원에서 2010년에 명목 4만7,645원, 실질 3만8,964원으로 각각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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