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월5일 수퍼보울 XLVI(46)이 열리는 인디애나폴리스의 루카스오일 스테디엄에는 현재 이런 놀이기구도 설치돼 있다.
D-5. 본격적인 수퍼보울 XLVI(46) 카운트다운이 시작됐다. 4년 만에 다시 결승에서 맞붙는 뉴잉글랜드 패이트리 어츠와 뉴욕 자이언츠가 30일 나란히 ‘격전지’에 도착했다.
북부 날씨가 의외로 좋다. 올해 수퍼 보울 개최지인 인디애나폴리스의 오후 기온은 화씨 58도에 이르렀다. 최소한 ‘수퍼보울 위크’의 출발은 꽁꽁 얼어붙 었던 지난해 개최지 텍사스 알링턴보 다 훨씬 낫다.
와일드카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NFC 타이틀을 차지한 자이언츠(12 승7패)는 그 분위기가 12점차 열세 였던 4년 전과 완전히 다르다.
그때 는 팀 ‘ 화합(Unity)’을 강조한다며 선수단 전원이 검은 양복 ‘ 유니폼’을 입고 애리조나주 격전지에 도착했지 만, 이번 리턴매치 무대에는 훨씬 여 유있는 표정과 자유로운 복장으로 나타났다.
그때 애리조나에서 벌어진 수퍼보 울 XLII(42)에서 예상을 뒤엎은 17-14 역전승으로 패이트리어츠의 NFL 사상 첫 19전 전승 우승 꿈을 깨버렸던 팀 이 바로 자이언츠다.
하지만 오는 2월5일 인디애나폴리 스 콜츠의 홈구장 루카스오일 스테 디엄에서 벌어지는 리매치에서는 그 런 ‘ 언더독(underdog)’이 없다. 패이 트리어츠가 10연승 상승세를 타고 이 자리에 올랐어도 이번에는 누가 이겨도 놀랍지 않은 매치업이다. 정 규시즌 맞대결에서도 자이언츠가 이 겼다.
4년 전 자이언츠의 우승을 이끌고 수퍼보울 MVP 트로피까지 손에 쥐었 던 자이언츠 쿼터백 일라이 매닝은 이 번 주에 대해“ 집중력을 잃지 않는 게 중요하다. 우승할 기회가 왔을 때 놓치 면 안 된다”고 말했다.
패이트리어츠(15승3패)는 복수를 벼르고 있다. 자이언츠가 공항으로 찾아 나온 팬들도 몇 명 없이 조용 히 뉴욕을 빠져나온 반면 패이트리어 츠는 격전지로 떠날 때 매사추세츠주 폭스보로 공항에 2만5,000명이 넘는 팬들이 몰려나와 열렬히 응원하며 대 조를 이뤘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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