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타서 9년 만에 첫 승
▶ 시즌 최다 4연승 107-105
클리퍼스 가드 크리스 폴이 재즈 가드 데빈 해리스를 제쳤다.
LA 클리퍼스가 그 지긋지긋한 ‘유타 징크스’를 깼다. 칼 말론-잔 스탁턴 콤비가 뛰던 2003년 1월22일 이후 처음으로 유타에서 승리를 거두며 시즌 최다 4연승을 기록했다.
클리퍼스(13승6패)는 2월 첫날 유타 재즈(12승8패)와 원정 경기에서 수퍼스타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34점 11어시스트 3스틸) 덕분에 107-105로 이겼다. 유타 솔트레이크시티의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는 클리퍼스가 1990년부터 16연패를 포함, 1승42패로 죽을 쒔던 곳이다. 지난 1월17일에도 79-108 KO패를 당했다.
하지만 그때는 폴이 뛰지 않았다. 클리퍼스가 지난 시즌과 다른 점은 확실하게 폴이다. 지난 시즌 막판에 승리를 책임져줄 ‘클로저’가 없어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친 적이 많았지만 이번 시즌에는 그런 문제가 없다.
이날에도 마지막 5분을 남겨두고 88-87로 앞선 상황에서 폴이 연속 8점을 책임지며 재즈의 추월을 절대 용납하지 않았다. 쉽지는 않았다. 클리퍼스는 폴의 연속 8득점 후에도 자유투 8개를 모두 성공시켜 어렵게 재즈의 추격을 뿌리쳤다.
클리퍼스 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은 31점에 14리바운드, 식스맨 모 윌리엄스는 19점을 보탰다. 재즈는 센터 알 제퍼슨이 27점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3연승에 실패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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