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캐나다서 막판 94-92 역전승
▶ 클리퍼스는 밥캣츠에 14연패 안겨
LA 레이커스가 캐나다에서 진땀을 뺀 끝에 원정 6연전을 3승3패로 마쳤다.
레이커스(16승12패)는 12일 원정경기에서 천신만고 끝에 약체 토론토 랩터스(9승20패)를 94-92로 따돌렸다. 경기 종료 1분7초 전까지 86-90으로 뒤져 패색이 짙었지만 이때부터 코비 브라이언트(27점)가 3점슛에 3점짜리 플레이를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다.
코비는 3점슛으로 점수차를 좁힌 뒤 4.2초를 남겨두고 베이스라인에서 론 아테스트의 인바운드 패스를 받아 상대 포워드 제임스 잔슨이 뻗은 손 위로 결승포를 터뜨리며 랩터스를 울렸다.
랩터스는 그 후에도 찬스가 있었지만 백전노장 라술 버틀러가 인바운드 패스도 못하고 타임아웃도 요청하지 않아 5초 룰을 어긴 반칙으로 공을 빼앗기며 홈 팬들을 실망시켰다.
코비가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파이널 스코어를 2점차로 벌렸고, 랩터스 데마 데로잔의 ‘버저비터’는 ‘에어볼’에 그쳤다.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16점에 17리바운드, 앤드루 바이넘이 14점을 올렸는데도 전체적인 야투 난조로 고전했다.
랩터스는 스페인 출신 포인트가드 호세 칼데론이 커리어 최다 30점으로 분전했지만 최근 10개 경기에서 7번째 패배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한편 LA 클리퍼스(17승8패)는 전날 원정경기에서 파워포워드 블레이크 그리핀(21점 10리바운드)이 샬롯 팬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면서 샬롯 밥캣츠(3승24패)에 14연패를 안겼다. 파이널 스코어는 111-86.
샬롯 팬들은 이날 그리핀이 ESPN 하이라이트에 나올 덩크슛을 여러 번 보여주자 일제히 일어서서 박수를 보냈고, 그리핀은 경기 후 “상대 팀 관중으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아본 건 아마 처음인 것 같다. 기분 나쁘지는 않다”며 웃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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