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는 아시안계 선 수들에게 맺힌 한이 많은 모양이다.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35)는 주먹보다 입이 더 무서운 복서다.‘ 필리핀의 영웅’ 매니 파퀴아오와 신경전만 벌이느라 여태껏 링에서 맞붙지 못하고 있는 마당에 이번에는 NBA코트에서 돌풍을 일으킨 하버드 출신 대만계 선수 제레미 린(24·뉴욕닉스)을 걸고넘어지며 파문을 일으켰다. 아시아 선수들에 대한 콤플렉스가 있는 모양새다.
메이웨더는 13일 트위터에 “제레미린은 좋은 선수이긴 하지만 과대포장 되고 있다”며 “그 이유는 그가 아시아인이기 때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리고는 “흑인 선수들은 매일 린과 같은 플레이를 하지만 똑같은 찬사는 받지 못한다”고 했다. 참고로 NBA에서 처음 선발 출장한 다섯 경기에서 린과 같은 성적을 낸 선수는 매일 저녁이 아니라 NBA 역사에 단 한 명도 없다. ‘득점기계’ 앨런아이버슨,‘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 공룡센터’ 샤킬 오닐, 코비 브라이언트도이 정도는 아니었다.
불과 2개월 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휴스턴 로케츠에서 두 차례나 방출된 린은 최근 닉스의 6연승을 이끈 인생역전 스토리로 ‘미친 존재감’이란 의미가 내포된 ‘린새니티(L-insanity)’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냈다. 여자친구 폭행죄로 징역형까지 받아 놓은 등 악명 높은 메이웨더는 2010년에도 파퀴아오를 향해 거친 발언을 쏟아내 논란의 주인공이 됐던 적이 있다. 메이웨더는 당시 한 동영상 사이트를 통해 “스시 롤과 쌀밥이나 만들라”“개, 고양이 고기와 함께 요리해 주겠
다”는 등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