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은 2군 경기에서 골을 터뜨리며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연합>
잠시 강등돼 자존심을 구 긴 박주영(27·아스날)이 2군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5-0 대승을 이끌었다.
박주영은 21일 영국 노리치의 캐 로우 로드에서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2011-2012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 어리그 리저브리그(2군) 원정 경기에 선발 출전, 전반 6분 만에 결승골을 터 트렸다.
풀타임을 뛴 박주영은 자신의 결승 골로 1-0으로 앞서던 후반 13분 베닉 아포베의 추가골에 도움을 주면서 1골 1어시스트의 특급 활약을 펼쳤다. 아스날은 박주영의 결승골에 이어 아르샤빈이 2골을 넣고 아포베와 요시 베나윤이 1골씩 추가해 5-0으로 완승 했다.
박주영과 함께 선발 공격진으로 나 선 ‘포지션 경쟁자’ 마루앙 샤막은 전 반 29분 만에 상대의 강한 태클에 오 른쪽 다리를 다쳐 교체됐다.
오는 26일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전에 대비해 박주영과 아르샤빈, 베나윤, 샤 막 등 1군 선수들을 2군으로 내려보내 실전감각을 쌓게 한 아스날은 젊은 선 수들로 구성된 노리치시티 2군을 상대 로 화끈한 화력을 자랑했다.
아스날은 전반 6분 만에 베나윤의 슛이 골대를 맞고 나오자 박주영이 재 빨리 밀어 넣어 기선을 제압했다. 그동안 벤치 멤버로 밀려나 있던 박 주영은 오랜만에 그라운드에 나서 2군 경기 세 번째 출전 만에 첫 골을 터트 림으로써 아르센 벵거 감독의 눈도장 을 받았다.
이 골은 지난해 10월 칼링컵에서 잉 글랜드 무대 데뷔골을 터트린 박주영 의 통산 두 번째 골이다.
오는 27일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인 박주영의 이번 득점 소식은 쿠웨이트 전 준비에 여념이 없는 최강희 대표팀 감독에게는 기분 좋은 선물이다.
최 감독은 29일 쿠웨이트와 치르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최종전에서 ‘이동국(전북)-박주영’ 투톱 시나리오를 가동하는 것에 한층 자신감을 얻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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