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축구, 7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오만에 3-0
경기 시작 15초만에 기선을 제압하는 벼락 선제골을 터뜨린 남태희(왼쪽에서 두번째)가 동료들의 축하를 받으며 기뻐하고 있다. <연합>
우리는 런던으로 간다!
한국축구가 런던올림픽 본선 티켓을 확보하며 7연속 올림픽 본선진출에 성 공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대표 팀은 22일 오만 무스카트의 알시브 스 테디엄에서 벌어진 오만과의 아시아 최 종예선 A조 5차전 원정경기에서 경기 시작 15초만에 남태희가 기선을 제압 하는 벼락 선제골을 터뜨리고 후반 김 현성과 백성동이 추가골과 쐐기골을 뽑아내 3-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 써 3승2무로 승점 11을 기록한 한국은 다음달 카타르와의 조별리그 최종전에 관계없이 A조 1위로 런던올림픽 본선 행을 확정지었다. 7회 연속이자 통산 9 번째 올림픽 본선진출이다.
그동안 중동원정에서 매번 고전을 면치 못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하 자마자 선제골을 뽑아내며 쾌승을 예 감했다. 경기 시작 휘슬 직후 홍정호가 상대 문전 왼쪽으로 길게 볼을 올렸 고 김현성의 헤딩 패스를 받은 김민우 가 슈팅을 시도하려 했으나 상대 수비 수에 걸리며 볼이 중앙으로 흘렀다. 이 순간 정면에서 볼을 잡은 남태희는 원 터치 후 곧바로 날카로운 왼발슛으로 볼을 오만 골문 오른쪽 코너에 찔러넣 어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다.
시작부터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이 후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이끌었으나 전반 27분 골키퍼 이범영이 페널티박 스 안에서 지나치게 오래 볼을 갖고 있 다가 경고를 받으며 간접 프리킥을 허 용, 아찔한 위기를 맞았으나 프리킥이 골대 밖으로 살짝 빗나가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31분에는 김현성이 옐로카 드를 받는 과정에서 김태영 코치가 심 한 항의로 퇴장당하기도 했다.
후반 중반까지 불안한 리드를 지키 던 한국은 후반 23분 추가골을 뽑아 내며 마침내 여유를 얻기 시작했다. 상대 진영 중앙에서 얻은 프리킥을 박종우가 문전 깊숙이 올려주자 뛰 어들던 김현성이 헤딩슛으로 오만 골 문을 갈라 2-0으로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이어 4분 뒤인 27분에는 김 보경이 상대 수비사이를 뚫는 스루패 스를 찔러주자 이를 백성동이 오른발 로 강하게 차넣어 리드를 3-0으로 벌 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패배가 확실해진 오만 응원단은 경기장 안으 로 폭죽을 쏘아대고 물병을 던져 경 기가 10분 이상 중단되는 등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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