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필하모닉 2012~2013 시즌 공연
뉴욕 필하모닉이 2012~2013 시즌 공연일정과 초청 연주자를 발표했다. 세계적인 거장 및 연주자들이 초청되고 현대음악 미국 초연곡들이 소개되는 새 시즌에는 세계적인 한인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작품이 거장 알렌 길버트 음악감독이 지휘하는 뉴욕 필하모닉의 연주로 미국 초연된다. 또한 한인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가 협연한다.
뉴욕 필은 오는 9월19일 오후 7시30분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스트라빈스키의 발레곡 ‘봄의 제전’과 피아니스트 레이프 오베 안스네스와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3번 연주를 시작으로 2012~13 시즌공연을 시작한다. 이어 9월27일 오후 7시30분 바이얼린계의 거장 이차크 펄먼이 협연하는 개막 축하연주회 오프닝 갈라 콘서트로 새 시즌을 알린다. 갈라공연에서 이차크 펄먼이 들려줄 곡은 유명한 차이코프스키의 ‘바이얼린 협주곡’이다.
올 시즌에는 로린 마젤과 쿠르트 마주어 등 역대 뉴욕필 음악감독들을 비롯 거장들이 객원 지휘자로 나서고 제니퍼 고와 바이얼리니스트 이차크 펄먼 외에도 바이얼리니스트 길샤함, 조슈아 벨, 프랭크 피터 짐머만, 핀커스 주커만, 소프라노 르네 플레밍, 피아니스트 피에르-로랑 에마르 등 내로라하는 음악인들이 뉴욕 필과 협연한다.
독일을 중심으로 세계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진은숙은 가우디아무스 국제 작곡 콩쿠르1위 수상, 베를린 도이체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초빙작곡가로 위촉돼 작곡한 ‘바이얼린 협주곡’으로 음악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그라베마이어상을 2004년 수상하는 등 세계 최고 작곡가 반열에 오른 작곡가이다.
뉴욕필이 초청한 곡은 2010년 한국에서 초연된 ‘구갈론-거리극의 장면들’이다. 이 곡은 모나코 피에르 대공 작곡상을 받은 작품으로 진은숙이 2009년 지멘스프로그램의 후원으로 중국의 주강 삼각주를 방문할 때 받은 영감과 어린 시절에 경험한 거리극을 떠올리며 만든 곡이다.
현대음악 시리즈 일환으로 알랜 길버트 감독이 지휘하는 뉴욕필에 의해 내년 4월5일 메트로폴리탄 뮤지엄 레이니 로저스 오디토리엄과 4월6일 맨하탄 피터 노턴 심포니 스페이스에서 미국 초연된다. 바이얼리니스트 제니퍼 고는 내년 1월24~26일 링컨센터 애버리 피셔홀에서 거장 로린 마젤 지휘의 뉴욕필과 루토스와브스키의 바이얼린협주곡 ‘체인2: 바이얼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대화’를 협연하다. 제니퍼 고는 커티스 음대를 졸업, 1994년 17세의 나이로 세계적인 명성의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입상후 콘서트 아티스트 길드 콩쿠르 우승, 애버리 피셔 커리어 그랜트 수상, 덴마크 닐센 콩쿠르 입상 등 화려한 수상경력을 갖고 있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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