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즈니아키에 역전승…4번째 결승서 대회 첫 승 도전
▶ 소니에릭슨오픈
마리아 샤라포바가 캐롤라인 워즈니아키 를 꺾고 결승 티켓을 따낸 뒤 활짝 웃고 있다.
세계 여자테니스 랭킹 2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소니에릭슨오픈 여자단식 결승에 선착했다.
29일 플로리다 키 비스케인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단식 준결승 첫 경기에서 샤라포바는 세계 4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덴마크)와 2시간 반에 걸친 혈투 끝에 4-6, 6-2, 6-4로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샤라포바는 결승에서 두 번째 준결승으로 펼쳐지는 세계 5위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폴란드) 대 7위 마리온 바르톨리(프랑스)의 승자와 패권을 놓고 격돌한다.
샤라포바는 이날 전 세계 1위 워즈니아키를 맞아 1세트에서 초반 4-1로 앞서가다 내리 5게임을 내주고 첫 세트를 내주며 경기 주도권을 빼앗긴 듯 했다. 하지만 샤라포바는 2세트부터 강력한 포핸드 스트로크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며 2세트를 6-2로 따내 경기의 균형을 되찾은 뒤 최종 3세트를 6-4로 따내 워즈니아키를 뿌리쳤다. 샤라포바는 경기 후 “첫 세트에서 집중력을 잃은 뒤 그냥 무너질 뻔 했으나 2세트들어 공격적으로 나선 것이 주효했다”면서 “오늘 역전승을 거둔 것이 정말 대단히 기쁘다”고 만족해했다. 이 대회에서 3번이나 결승에 올랐으나 모두 준우승에 그친 바 있는 샤라포바는 자신의 천적으로 부상한 세계랭킹 1위 빅토리아 아제렌카가 8강전에서 바르톨리에 덜미를 잡혀 탈락한 덕에 이번 대회에서 마침내 첫 승의 한을 풀 절호의 기회를 잡은 상태다.
한편 남자단식에선 이날 28번째 생일을 맞은 아르헨티나의 후안 모나코가 8번시드인 미국의 마디 피시를 6-1, 6-3으로 가볍게 제치고 4강에 올라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결승진출을 다투게 됐다. 조코비치는 세계 5위 다비드 페레르(스페인)를 6-2, 7-6으로 제압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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