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농구와 NBA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유일한 감독이자 농구명예의 전당 멤버인 래리 브라운(71)이 달라스에 위치한 SMU(서던메소디스트 대학교) 농구팀 사령탑으로 취임했다.
브라운은 19일 SMU를 통해 발표한 성명서에서“SMU에서 코치할 기회를 얻게 돼기쁘다”면서 “나는 항상 내 자신을 대학코치로 생각했고 이번에 내가 출발했던 곳으로 돌아갈 기회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972년 감독 커리어를 시작한 브라운은 뛰어난 지도자로서 능력만큼이나 어쩔수 없는 방랑벽 이미지로 유명하다. UCLA(1979~81), 캔
사 스(1983~88)를 거쳐 덴버, 뉴저지, 샌안토니오, LA 클리퍼스, 인디애나, 필라델피아, 디트로이트, 뉴욕, 샬롯 등 무려 9개 NBA팀에서 감독을 맡았고 이중 뉴욕을 뺀 나머지 8팀을 플레이오프로 이끌었다. 그의 NBA 감독 전적은 1,098승 904패(승률 .548)이며 4년간 ABA 감독으로 얻은 승리를 합치면 커리어 1,327승으로 단 넬슨에 이어 역대 다승랭킹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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