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2차 연장 대접전 끝 18점차
▶ 열세 뒤집고 OKC에 114-106 역전승
코비 브라이언트가 2차전 연장전에서 6점을 올리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끈 반면 러셀 웨스트브룩(오른쪽) 야투 22개 중 19개가 빗나가 썬더를 구할 수가 없었다.
LA 레이커스가 2차 연장 대 접전 끝 18점차 열세를 뒤집은 역전 드라마를 연출하면서 플레이오프 2회전에서 만날 가능성이 높은 상대에 강력한 메시지를 보냈다. 하지만 메타 월드 피이스(론 아테스트)가 과격한 파울로 퇴장당하며 출장정지 처벌을 받게 될 위기에 몰려 걱정이다.
레이커스(41승24패)는 22일 홈코트에서 강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46승18패)에 114-106 역전승을 거뒀다. 코비 브라이언트(26점)가 2차전 연장전에서만 6점을 올리며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코비는 이에 대해 “썬더를 꺾었다는 것보다 18점차 열세를 뒤집은 내용이 더 마음에 든다”고 말했다. 파우 가솔은 레이커스의 승리에 20점 14리바운드를 보탰다. 썬더는 케빈 듀란트(35점)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둘 다 야투 난조에 빠져 리드를 지키는데 실패했다. 둘이 합쳐 야투 56개 중 42개가 빗나갔다. 하지만 이날 가장 큰‘ 사건’은 해프타임 1분37초 전에 벌어졌다. 속공에 나서 썬더 포워드 서지 이바카(18점 14리바운드)의 위로 덩크슛을 터뜨린 메타 월드 피이스(12점)가 흥분한 나머지 자신의 가슴을 치며 세리머니를 펼치다 팔꿈치로 썬더 가드 제임스 하든(14점)의 뒤통수를 때린 것. 심판들의 비디오 리뷰 결과 메타 월드 피이스는 퇴장당했고, 쓰러졌던 하든은‘ 뇌진탕(concussion)’ 증세로더 이상 뛰지 못했다. 메타 월드 피이스는 경기 후“ 썬더와 하든에 사과한다. 너무 흥분했고 하든을 보지도 못했다. 그가 괜찮기를 바란다. 리플레이를 보니 내 세리머니가 지나쳤다”고 말했다.
레이커스는 남은 정규시즌 경기가 하나밖에 없어 메타 월드 피이스가 플레이오프 경기 때도 못 나오는 경기가 생길까봐 걱정이다. 한편 코비는 시즌 내내 지켜온 득점 랭킹 1위의 자리를 이날 듀란트에 내주고 말았다. 통산 3번째 득점왕을 노리는‘ 디펜딩 챔피언’ 듀란트는 2개 경기를 남겨두고 게임당 27.906으로 1개 경기만 남겨두고 27.862가 된 코비를 추월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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