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마 오돔은 LA 레이커스에서 트레이드된 지 1년 만에 달라스 매브릭스 유니폼도 벗게 됐다.
달라스 매브릭스 선수들이 라마 오돔에게 플레이오프 보너스를 나눠 주지 못한다는 결론을 내렸다.
올 NBA 플레이오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하며 타이틀 방어에 실패한 디펜딩 챔피언 매브릭스는 그 동안 오돔을 공개적으로 비난하길 거부했다. 하지만 시즌 직전 LA 레이커스와 트레이드로 영입한 ‘올해의 식스맨’ 경력 선수가 팀 분위기만 해치며 실망만 안겨줬기에 플레이오프 보너스를 받을 자격이 없다는 메시지는 확실하게 전달했다.
7일 ESPN.com 보도에 따르면 오돔은 선수들 투표 결과에 따라 약 1만4,000달러 보너스 체크를 받지 못하게 됐다.
매브릭스의 간판스타인 ‘독일병정’ 더크 노비츠키는 이에 대해 “오돔이 우리 팀에 와서도 지난해 ‘올해의 식스맨’ 상을 탄 실력을 발휘했다면 우리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할 가능성이 훨씬 높았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길고, 수비도 잘 하고, 리바운드도 좋은 플레이메이커를 찾기가 어렵다. 하지만 무슨 이유인지 경기장 밖에서의 문제가 너무 복잡해 경기에 집중할 수가 없었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마크 큐반 매브릭스 구단주는 “실패했지만 또 해 볼만 한 딜이다. 때로는 승부를 걸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돔은 LA에서 다시 뛰길 바라고 있는데 레이커스보다는 클리퍼스 복귀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태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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