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례 NBA MVP로 선정된 바 있는 피닉스 선스의 수퍼스타 포인트 가드 스티브 내시가 8일 모국인 캐나다 남자농구 대표팀의 제너럴 매니저(GM)로 임명됐다.

아직도 현역선수인 내시(38)는 이날 토론토 에어캐나다센터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모국 캐나다의 어린 선수들을 도울 기회를 놓칠 수 없어 대표팀 GM직 오퍼를 수락했다고 밝혔다. 내시의 GM직은 임금이 없는 무보수 직책이다. 내시는 “우리 유망주들이 새로운 레벨로 성장하는 것을 지켜보는 것은 정말 큰 즐거움”이라고 말했다. 내시는 지난 2000년 시드니올림픽에 캐나다 대표팀 멤버로 출전, 캐나다를 7위로 이끈 바 있다. 하지만 캐나다는 올 여름 런던올림픽엔 본선 진출권 획득에 실패, 내시는 2016년 올림픽을 목표로 대표팀을 구축하는 임무를 맡게 된다.

NBA 15년차 베테랑인 내시는 이번 시즌이 끝나면 프리에이전트가 되며 많은 팀들의 영입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