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동부 준결승서 선승 각각 페이서스·76ers 제압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7전4선승제)는 홈팀 마이애미 히트와 보스턴 셀틱스의 선승으로 시작됐다.
히트는 13일 안방 1차전에서 크리스 바쉬(13점 5리바운드)가 배 근육 부상으로 후반에 뛰지 못했지만 ‘MVP’ 르브론 제임스(32점 12리바운드)와 드웨인 웨이드가 61점을 합작하며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5-86으로 돌려세웠다. 셀틱스는 전날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의 ‘트리플더블‘(13점 17어시스트 12리바운드)에 힘입어 필라델피아 76ers를 92-91로 따돌렸다.
히트는 페이서스 센터 로이 히버트(17점 11리바운드)와 파워포워드 데이빗 웨스트(17점 12리바운드)의 ‘높이’에 밀려 시종 추격전을 펼쳐야 했지만 마지막 4쿼터에서는 제임스와 웨이드가 나서 ‘투맨쇼’를 펼치며 승부를 갈랐다.
셀틱스-76ers 시리즈는 1점차 스릴러로 막을 올렸다. 커리어 8번째 플레이오프 트리플더블의 기염을 토한 셀틱스 포인트가드 론도가 마지막 3.4초 동안 잡히지 않고 도망 다니면서 끝난 경기였다.
4쿼터 초반에 67-77로 뒤졌던 셀틱스는 론도가 이때부터 6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 활약을 펼치며 23-7로 밀어붙여 전세를 뒤집었다.
셀틱스는 때마침 이날 이번 시즌 최다 29점(11리바운드)으로 폭발한 케빈 가넷의 타이밍도 기가 막혔다.
동부 탑시드 시카고 불스를 고꾸라뜨리고 2003년 이후 처음으로 2회전에 오른 8번 시드 76ers는 4쿼터에 10점차 리드를 날리고 경기 종료 78초 전 6점차까지 뒤진 후 뒤늦게 5점을 만회하며 1점차까지 따라붙었다. 그리고는 고의적인 파울로 다시 한 번 경기를 중단시킨다는 계획이었지만 센터코트에서 인바운드 패스를 받은 론도가 셀틱스 진형으로 달아나며 남은 3.4초를 다 써버리는 바람에 마지막 반격 기회가 무산됐다.
76ers는 안드레 이과달라가 19점 6리바운드 6어시스트, 2년 전 신인 드래프트의 전체 2번 지명 선수였던 에븐 터너가 16점 10리바운드 4스틸로 분전했지만 파워포워드 대결에서 일방적으로 밀린 전 엘튼 브랜드(4점 1리바운드)의 부진이 뼈아팠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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