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턴 캡틴 폴 피어스가 요란한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보스턴 셀틱스가 첫 기회에 홈코트 이점을 되찾았다. 보스턴에서는 1, 2차전 연속 1점차 승부의 스릴러가 펼쳐졌던 반면 필라델피아에서는 16점차 ‘녹다운’이 나왔다.
셀틱스는 16일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웰스파고센터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폴 피어스(24점 12리바운드)-케빈 가넷(27점 13리바운드)-레이잔 론도(23점 14리바운드) ‘트리오’가 74점을 합작하며 필라델피아 76ers의 ‘꼴찌 돌풍’에 브레이크를 걸었다. 107-91로 2승1패.
8번 시드로 플레이오프 무대에 턱을 건 뒤 탑시드 시카고 불스를 고꾸라뜨린 76ers는 2차전 승리로 따낸 홈코트 이점을 한 경기 만에 토해내 허무하게 됐다. 파워포워드 싸움에서 크게 밀리고 있는 문제가 심각하다.
첫 쿼터에는 76ers가 33점을 쏟아내며 5점차로 앞섰다. 그러나 셀틱스는 디펜스를 가다듬고 2쿼터에서 76ers의 득점을 그 절반에 못 미치는 16점으로 막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NBA에서 가장 지저분한 선수”란 애틀랜타 혹스 구단주의 비난을 받은 후 1회전 시리즈 6차전에서부터 갑자기 예전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한 35세 노장 가넷이 이때 13점을 몰아치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가넷은 그 비난 후 4경기에 걸쳐 평균 25점에 12리바운드를 쏟아내고 있다.
60-49로 앞서 전반을 마친 셀틱스는 3쿼터에 다시 29-17로 밀어붙이며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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