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서스에 첫 승 뒤 연패
▶ NBA 동부 준결승 3차전 75-94
페이서스 파워포워드 데이빗 웨스트(뒤)가 반칙으로 히트 포워드 르브론 제임스를 쓰러뜨리고 있다.
‘우승후보 0순위’로 꼽혔던 마이애미 히트가 1승2패의 궁지에 몰렸다. 크리스 바쉬의 복부근육 부상으로 골밑에 생긴 구멍이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
히트는 17일 인디애나에서 벌어진 NBA 플레이오프 동부 컨퍼런스 준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3차전에서 후반에 일방적으로 밀리며 75-94로 완패, 남은 4개 경기에서 3승을 거둬야하는 부담을 안았다.
페이서스는 7피트2인치 장신 센터 로이 히버트를 이용, 바쉬가 빠진 히트 골밑을 집중 적으로 두들겨 상대를 무너뜨렸다. 히버트는 정규시즌에 게임당 12.8점만 올린 수비형 센터지만 자신에 맞설만한 사이즈의 선수가 없는 히트 프론트라인을 상대로는 19점 18리바운드를 쏟아내며 페이서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전날 “바쉬 대신 파워포워드로 뛰기가 너무 힘들다”고 말했던 ‘MVP’ 르브론 제임스(히트)는 전반에 16점을 올렸지만 후반에는 지쳐 6점에 그쳤다. 히트는 포인트가드 마리오 찰머스가 오래 간만에 25점을 기여했지만 드웨인 웨이드마저 5점으로 묶이는 바람에 19점차 완패의 수모를 당하고 말았다. 웨이드는 이날 야투 13개 중 12개가 빗나갔다.
4차전은 이틀간의 휴식 후 20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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