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BA 동부 준결승 5차전 101-85 완승
▶ 필라델피아에 3승2패
셀틱스 캡틴 폴 피어스(오른쪽)은 21일 5차전에서 자유투 9개를 모두 성공시키는 등 16점을 올렸다.
보스턴 셀틱스가 NBA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셀틱스는 21일 홈코트에서 치른 동부 준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 5차전에서 파워포워드 브랜든 배스의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고 퍼포먼스에 힘입어 101-85로 완승, 필라델피아 76ers에 3승2패로 앞섰다. 배스는 3쿼터에만 18점을 포함, 플레이오프 커리어 최다 27점으로 셀틱스의 승리에 앞장섰다.
배스는 셀틱스가 지난 12월 올랜도 매직과 트레이드에 합의, 글렌 ‘빅 베이비’ 데이비스와 맞바꾼 선수로 이번 정규시즌에도 22득점이 최고였다.
셀틱스 센터 케빈 가넷은 20점,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는 13점에 14어시스트를 기여했다.
‘8번 시드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76ers는 파워포워드 엘튼 브랜드가 19점, 2년차 슈팅가드 에븐 터너가 11점에 10리바운드로 분전하며 3쿼터 초반 6점차로 앞섰다. 하지만 그때부터 2-14로 밀려 순식간에 57-63으로 뒤집혔다. 셀틱스가 이때 몰아친 14점 중 8점을 배스가 올렸다.
승기를 잡은 셀틱스는 다시 10-2로 밀어붙이며 3쿼터를 마쳤고, 4쿼터에 들어서도 먼저 6점을 올리며 스코어는 66-81까지 벌어졌다. 그 후로는 론도가 혼자서 7점을 올리며 셀틱스의 승리를 굳게 지켰다.
안드레 이과달라의 8점 부진이 뼈아팠던 76ers는 23일 안방 6차전에서 이겨야만 승부를 최종 7차전까지 끌고 갈 수 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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