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기존주택판매 큰 폭 상승
▶ 매매건수도 2년래 최고증가
미국의 지난달 기존주택 판매가 예상을 뛰어넘는 호조세를 보였다. 주택 판매가격도 큰 폭으로 뛰는 등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달 미국의 주택거래 건수가 2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세를 기록하고, 전년 대비 평균 거래 가격도 6년3개월 만에 상승률을 보였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주택거래 실적이 전달보다 3.4%나 증가한 462만가구(연율 환산 기준)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문가들은 "주택 시장이 살아나려는 신호를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주택 차압이 감소한 것이 주택 가격 상승을 견인함으로써 지지부진한 주택 시장의 회복세에 대한 청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지난 2008년 411만 가구로 95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던 월평균 거래 건수는 2010년 419만가구, 지난해 426만가구로 늘었다. 지난달 미국의 기존 주택의 거래 가격 평균도 17만7,400달러로 전년 대비 10.1% 뛰었다.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로는 2006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NAR 로렌스 윤 이코노미스트는 "압류 건수 감소가 ‘실망 매도’ 감소를 부추겼고, 그것이 평균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통상적으로 봄철에 대형 주택을 사는 계절적 요인도 전체적인 평균 가격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풀이했다. 윤 이코노미스트는 그러면서도 올해 집값 상승률은 연간 1~2%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한인 밀집지역의 부동산 가격도 상승했다. 뉴욕부동산이사회(REBNY)에 따르면 더글라스턴과 리틀넥의 1분기 주거용 부동산 평균 매매 평균 가격은 44만7,000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다. 칼리지포인트는 전년대비 10% 증가한 49만6,000달러를 기록했다. 플러싱도 전년대비 4% 인상된 46만6,000달러였다.
이스트 코스트 부동산의 윤민선씨는 “최근 거래된 플러싱의 48만달러 주택은 판매자가 제시한 가격 그대로 팔릴 정도로 50만달러내 주택이 인기”라며 “롱아일랜드 지역이 아직 침체중이지만 그레잇넥처럼 LIRR 과 연결되는 지역은 60-70만달러 주택도 시장에 나오자마자 팔리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윤씨는 “퀸즈 등 한인 밀집지역의 주택 가격은 이 상태에서 유지하거나 서서히 오를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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