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닐 애버크롬비 하와이 주지사는 저소득층 주민들을 대상의 정부보조 의료보험인 퀘스트가 제공하는 혜택을 대폭 축소하겠다는 애초의 계획을 철회하고 병원 입원일수에 제한을 두지 않는 등의 혜택을 그대로 유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가입자들의 혜택은 그대로 존속시키는 반면 자격조건은 강화해 약 3,500명의 주민들이 보험혜택을 잃게 될 상황에 처하게 됐다.
당초 하와이 주 정부는 퀘스트 가입자들의 입원일수를 전국에서 가장 적은 연 10일로 줄이려 했으나 주민들과 사회복지그룹들의 반발을 무마시키기 위해 이를 30일로 늘렸다가 이번에 입원일수 제한을 아예 철폐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치에 따라 소득의 차이에 따라 보험 이용의 제약을 받던 약 1만여 명의 기존 가입자들의 경우 7월부터 병원을 무제한으로 방문할 수 있는 등 혜택 효과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