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너지화 프로젝트 추진… 한국 업체 참여도 검토 중
마우이 카운티는 센트럴 마우이 매립장에 버려지는 하루 450톤의 쓰레기를 태워 약 1만2,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발전소 건설을 추진 중이다.
마우이 카운티 환경관리국은 지금까지 총 76개 업체로부터 건설입찰에 참여하는데 필요한 관련 서류들을 받아 놓은 상태이다.
1990년부터 오아후에서 가동 중인 H-Power 발전소와 같은 형태의 쓰레기 재활용 발전소를 도입하기 위한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마우이 카운티 당국이 입찰의향을 밝힌 업체들에 기술 및 재정보고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면서 본격 사업추진에 들어갔고 올해 안으로 최종 심의에 들어갈 최종 경쟁업체들을 선발해 각 업체들의 제안서를 검토하고 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마우이 카운티는 발전소 외에도 쓰레기더미에서 발생하는 메탄가스를 모아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현재 마우이 카운티는 지난 APEC 정상회담 당시 접촉한 한국의 HGE산업과 함께 독일의 고온 기화처리법(HTCW)을 활용한 쓰레기 재처리 시설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HGE사의 제니스 고 하와이 연락담당은 화씨 4,500도의 고온에서 쓰레기를 처리할 경우 타고 남은 재라든지 배출가스가 거의 발생하지 않아 친환경적인 기법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고온처리법은 독일의 철강업체가 개발한 것으로써 HGE사가 라이선스 권리를 갖고 있고 쓰레기 위에도 다양한 종류의 폐기물들을 처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HGE사가 입찰에 성공해 계약을 따낼 경우 우선 100톤에서 최고 500톤까지 처리할 수 있는 재활용 발전기기들을 단계적으로 들여올 예정이며 총 2억2,0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호놀룰루 시 정부도 일반 쓰레기만을 취급하는 기존의 H-Power 발전소 외에도 의료폐기물이나 독극물 등 특수 폐기물들을 처리해 에너지화 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HGE사도 대상업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GE사는 현재 사이판 정부와도 하루 100톤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발전소 계약을 체결해 이달 15일부터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며 중국에도 하루 500톤의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건설한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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