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의회가 다음 회계년도분 운영예산 19억5,000만 달러 중 지역 내 각 학교나 클럽들이 기금마련을 위해 벌이고 있는 재활용 쓰레기 수거 프로그램을 위한 240만 달러의 예산을 그대로 책정키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 3월 피터 칼라일 시장이 제안한 액수보다 약 0.5% 가량 높은 수준이나 예결위원장 앤 고바야시 의원은 “상당수 비영리 단체들이 재활용 쓰레기를 모아 판매한 수익으로 운영비를 마련하고 있고 이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도 좋아 예산책정을 그대로 유지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어니 마틴 시 의장도 자신의 지역구인 노스 쇼어와 같이 아직까지 재활용 프로그램을 도입하지 못하고 있는 농촌지역의 경우 이 같은 민간 단체 차원의 재활용 프로그램을 매우 환영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예결위는 지금까지 논란이 되어온 시장실 산하 직속부서를 폐쇄하는 방안과 관련 경제개발국의 예산을 절반으로 줄이는 선으로 한발 물러선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호놀룰루 시 경제개발국은 기존의 4명에서 2명으로 인원을 감축해야 하는 상황으로 몰리게 됐다.
예결위는 또한 주민증 발급부서에 9명의 신규직원을 추가하기 위한 11만7,624달러의 예산을 승인했고 중장기 시설투자계획(CIP)에 5억8,880만 달러를, 그리고 도로보수에 1억 달러를 투입하기로 했다.
한편 재산세 인상은 없을 예정이나 주택소유주들은 부동산 가치 평가액이 상승함에 따라 어차피 내년에는 세금을 더 많이 내야 할 상황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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