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적으로 실시된 2011 청소년 위험행동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하와이 고교생 6명 중 1명이 인터넷이나 문자메시지로, 그리고 약 20%는 학교 내에서 폭력 피해를 입은 사례가 있다고 답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중학생들의 경우 전체 학생의 1/4 가량이 온라인상에서, 그리고 41%는 최소한 한번은 교내에서 폭력을 당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는 것.
이와 관련 학부모 중 한 사람으로 주 의회에 출두해 교내폭력 근절을 위한 정부 및 학교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한바 있는 멜라니 베일리는 “많은 이들이 교내 폭력문제가 심각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동의하고 있는 것 같다”고 지적하고 “만약 20%나 되는 근로자들이 직장 내에서 이 같은 일들을 당했다면 소송이 남발하는 사태가 벌어지고도 남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가 매 2년마다 전국적으로 실시하는 청소년 폭력행위에 대한 조사에 올해에는 약 1만5,000여명의 학생들이, 그리고 하와이에서는 36개 고교에서 4,329명, 중학생들의 경우 5,109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주 내 교육당국자들은 이번 조사결과에 따르면 하와이 고교생들은 미 본토 학생들에 비해 음주나 흡연율, 그리고 설탕이 첨가된 음료의 섭취량도 낮은 편인데다 야외활동에 참여하는 비율도 높아 비교적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번 보고서는 하와이 학생들이 지적한 가장 큰 문제로 교내 안전문제와 성폭력, 그리고 비만 등을 꼽아 이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와 관련 하와이 주 교육국은 작년부터 교내폭력 근절을 위한 프로그램을 가동해 운영 중이며 이로 인해 작년 교내 폭력사건에 연루된 학생들의 비율이 전체의 8.1%를 기록, 2009년 당시의 10.2%보다 감소한 수치를 보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작년 무기를 소지하고 등교한바 있다고 밝힌 학생들의 수는 전체 응답자의 13.9%로 2009년 당시보다 2% 감소한 수치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자신을 비만, 혹은 과체중이라고 밝힌 학생들의 비율은 32%로 작년보다 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적으로는 29%가 자신이 비만이라고 답했다는 것.
더불어 2009년 당시 하와이 학생들 중 자살을 심각하게 고려해 보거나 시도한 적이 있다고 답한 수치가 전국최고를 기록한바 있으나 올해 들어서는 현저히 감소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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