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권자들 지지 호소
올해 호놀룰루 시장선거에 출마를 선언한 커크 칼드웰 전 부시장이 12일 서라벌 회관에서 하와이 한인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칼드웰 후보는 우선 “여러분과 함께 식사를 나눌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준 것에 무척 감사한다”고 밝히고 “부시장으로 활동할 당시 인천시 국제자문관인 고서숙씨와 한인들의 도움으로 한국과 한인사회에 대해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고 회고했다.
칼드웰 후보는 특히 하와이 한인문화회관 건립추진사업에 많은 관심을 갖고 몇 년전 닐 블레이즈델 콘서트 홀에서 열린 문화회관 건립기금 모금 공연에 참석해 1,000달러의 기부금을 전달한 적도 있다고 회고했다.
또한 한국방문 당시 하와이 사정을 전해들은 한국측 대표단이 “하와이 한인들을 위해 부탁하고 싶은 단 한가지는 바로 문화회관 건립에 많은 지원을 바란다”는 것이었다며 지난 시장선거에서 칼라일 현 시장에게 고배를 마시지만 않았어도 하와이 한인들의 숙원사업인 문화회관 건립사업을 위해 일조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한편 이번 선거의 최대 이슈인 호놀룰루 경전철 사업과 관련해 자신은 2002년부터 2008년까지 하와이 주 하원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의 기획 단계에서부터 참여해 왔고 상당한 전문지식을 갖춘 데 반해 칼라일 현 시장은 원래 경전철 사업에 반대를 표해 왔으나 시장직에 오르면서 지역 노조들의 압박에 굴해 이를 찬성하는 쪽으로 돌아선 케이스라고 지적했다.
또한 칼라일 시장의 경우 기본설계 대로만 공사를 진행한다는 입장인데 반해 자신은 레일 시설들이 주위 환경과 최대한 어울릴 수 있도록 공사가 진행되는 와중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설계를 변경할 수도 있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카폴레이와 알라모아나를 잇는 1차 사업이 완료되는 2019년에는 노선을 하와이대 마노아 캠퍼스와 와이키키, 그리고 밀릴라니 지역으로 확대하고 궁극적으로는 하와이 카이 지역까지 노선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칼드웰 후보는 따라서 “하와이와 같은 좁은 지역은 한인 여러분의 정치력이 더욱 빛을 발할 수 있는 지리적 조건을 충분히 갖추고 있다. 예비선거를 2위로만 통과해도 본선거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부디 이번 선거에 참여해 많은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김민정기자>
<사진설명: ▲ 12일 서라벌 회관에서 열린 커크 칼드웰 시장후보 후원의 밤 행사에 참석한 한인들이 칼드웰 후보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오른쪽부터 김영해 전 한인회장, 고미니 상공회의소 부회장, 칼드웰 시장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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