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권
제15기 민주평통자문위원
최근 보도에 의하면 2012년 한국에서 오십사만명이 치매로 고생한다고 합니다.
해마다 늘어나는 노인인구로 전세계가 몸살을 앓고있는 현실을 볼때 노인 치매 환자가 증가하는 것은 피할수 없는 현상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며칠 전 신문의 보도에 의하면 ‘치매’ 진단 세명 중 한 명은 ‘오진’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다시 말해서 노인이 이상한 행동을 하면 ‘알츠하이머’ 즉 치매라고 잘못 진단을 내려서 그들이나 가족에게 정신적으로 커다란 피해를 준다는 사실입니다.
이에 즈음하여 치매란 과연 무엇이며 그것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치매’라는 단어는 라틴어에서 유래된 말로서 ‘정신이 없어진 것’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지적 능력이 모자라는 경우를 ‘정신 지체’라고 부르는 반면,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 오던 사람이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어 일상생활에 상당한 지장이 나타나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인지 기능이란 기억력, 언어능력, 시간과 공간 파악능력, 판단력 등 다양한 지적 능력을 가르키는 것으로 각 인지능력은 특정 뇌 부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다른 질병도 마찬가지겠지만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이 여러가지 있다고 합니다.
어느 책을 보니 “치매 예방하는 확실한 방법” 이라고 해서 마흔 다섯가지를 기술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몇 가지만 간추려 보겠습니다.
첫 번째로는 매일 맨손 체조를 하든, 손뼉을 열심히 치든, 아니면 집안을 청소하든
몸을 많이 움직이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하와이 같이 기후가 좋고 공기가 맑은 곳에 사는 동포들은 매일 아침 평소보다 30분만 일찍 일어나서 집 주위를 활기차게 오천보만 걸어도 우선 기본적인 예방 운동은 될 것 입니다.
둘째는 뇌에 영양을 주는 식품을 매일 섭취하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호두, 잣, 토마토, 녹차 등을 비롯해서 물을 많이 마시고 두부. 청국장등 콩류를 자주먹고, 계란 같은 완전식품, 보약이라고 칭하는 멸치 등을 수시로 먹을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화를 내거나 남을 미워하지 말 것이고 남이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나 짜증은 결코 피하라고 쓰여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와 같은 행위는 피에 독성 물질을 만들어 내고, 특히 화를 내서 흥분하게 되면 수 십만개의 뇌 세포가 파괴된다고
하니 얼마나 끔찍한 일입니까. 이민 생활을 하다 보면 알게 모르게 실수도 하게 되고
잘못도 저지르게 됩니다. 그것은 인간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런데 그 일 때문에 고민을 하고 스트레스를 받고 종국에는 건강까지 해치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한 일이겠습니까. 어느 책에 쓰여 있기를 ‘오랫동안 쌓였든 죄업도 한 생각에
없어져서, 마치 마른 풀이 타버리듯 남김없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치매를 방지하는 확실한 방법 중 하나가 과거에 집착하지 말고 마음을 비우는 것입니다.
끝으로 취미 생활을 하며 맘껏 웃고 노년의 뇌를 활성화하는 게임을 친구와 같이 하는 것입니다.
구르는 돌에 이끼가 끼지 않듯 부지런히 움직이는 뇌에는 치매라는 이끼가 낄 틈이 없다고 합니다. 치매야 말로 이민생활을 하는 모두에게 가장 큰 짐의 하나입니다.
치매가 오면 어쩔까 하고 걱정만 하는 부정적인 자세를 벗어나서 절대로 나에게는 오지 않는다는 적극적인 마음을 갖고 열심히 그리고 꾸준히 운동도 하고 이웃에게 베푸는 생활을 하면서 멋지고 희망찬 이민생활을 하는 지혜를 닦아 치매만은 걸리지 안도록 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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