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에 1위 자리 빼앗겨
메이웨더^파퀴아오 이어 3위
포브스 매거진 랭킹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36·미국)가 11년 만에 수입랭킹 1위의 자리에서 밀려났다. 2위도 아닌 3위로.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지난해 6월부터 1년간 선수들이 벌어들인 수 입을 집계한 결과 5,940만달러를 번 우즈가 3위에 랭크됐다고 19일 밝혔 다. 대신 ‘무패 복서’ 플로이드 메이 웨더 주니어(35)와 ‘필리핀의 국민영 웅’ 매니 파퀴아오(33)가 1, 2위에 올 랐다. 맞대결을 피해가면서도 각각 8,500만달러와 6,200만달러를 쓸어 담은 것.
하지만 메이웨더(43전43승·26KO) 는 옛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현 재 수감 중이며, 마퀴아오(54승2무4 패·38KO)는 지난달 터무니없는 판정 패로 WBO 타이틀을 잃은 상태다. 메이웨더는 그 나쁜 이미지가 돈 버 는 데는 별 영향을 주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고수입이 ‘제로’여도 단연 1위. 반면 파퀴아오는 휼렛-패커드, 헤 네시 코냑 등과 광고 계약으로 링 밖에 서도 600만달러를 챙겼다.
우즈는 개인적으로 가장 많은 돈을 벌었던 2009년의 절반 수준까지 수입 이 떨어진 상태다. 벌어들인 상금은 그 전 12개월에 비해 200만달러 정도 올 라갔지만 태그 호이어, 질렛 등과 스폰 서 계약이 사라진 탓에 수입이 최근 1 년 새에만 1,600만달러가 줄어들었다 는 것.
그밖에 이번 ‘탑100’ 명단에 이름을 올린 13명 NBA 스타 중 르브론 제임 스(마이애미 히트)가 5,300만달러로 가 장 높은 4위를 차지했고, 5위는 5,270 만달러를 번 남자프로테니스(ATP) 세 계 랭킹 3위인 로저 페더러(31·스위스) 였다. 6위는 LA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 라이언트(5,230만달러).
‘탑100’에는 계약금이 어마어마한 리그 특성상 NFL 선수가 30명으로 가 장 많았고, 크리켓 선수 두 명이 31위 와 78위로 끼어있는 점도 눈에 띈다. 육상스타 유세인 볼트는 2,030만달러 로 63위에 랭크됐다.
여성 중에는 ‘러시안 뷰티’ 마리아 샤라포바(25·러시아)가 2,790만달러 로 26위, 중국의 테니스 스타 리나가 1,840만달러로 81위에 올랐다.
‘탑100’ 선수들이 벌어들인 돈은 모 두 26억달러로, 맨 마지막 100위는 1,660만달러를 벌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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