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하원 세출위원회는 호놀룰루 경전철 사업에 투입될 다음 회계연도분 연방지원금 2억5,000만 달러 중 1억5,000만 달러를 삭감한 예산안을 19일 승인했다.
오바마 행정부는 총 20마일 구간의 호놀룰루 레일 프로젝트를 위해 2억5,000만 달러의 예산집행을 제안했고 다니엘 K. 이노우에 의원이 위원장직을 맡고 있는 연방상원 세출위원회는 행정부가 제안한 금액을 삭감조치 없이 그대로 승인한 반면 하원에서는 1억 달러의 예산만을 승인해 해당 사업의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이와 관련 이노우에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바마 대통령이 최우선 연방정부 지원사업으로 신청한 경전철 예산을 연방하원의 과반수를 장악하고 있는 공화당 의원들이 삭감한 것은 유감”이라며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자금을 확보하기 위해 상하 양원의 모든 의원들을 설득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노우에 의원은 특히 작년 하와이는 원유수입에 45억 달러를 지출해 미국 내에서 석유에너지 의존도가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히고 있다며 더불어 호놀룰루시의 경우 LA나 뉴욕, 시카고를 제치고 교통체증이 가장 심한 곳으로 랭크 돼 주민들이나 방문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신규직업 창출을 위해서는 자가용을 대체할 만한 대중교통수단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호놀룰루 고속운송공사(HART)의 다니엘 그라보스카 국장은 “하원에서 레일 지원금을 완전히 삭감하지 않고 일부라도 승인한 것은 천만다행한 일이다. 올해 말까지 연방정부 지원금 15억5,000만 달러에 대한 최종승인을 얻기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현재 연방 상하양원 내 각각의 세출위원회에서 통과된 예산안은 앞으로 본회의에 상정돼 의원 전체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수순을 남겨놓은 상태이며 이에 앞서 양자간의 견해차이를 조율키 위한 협상이 진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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