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놀룰루 시 정부가 추진 중인 경전철 사업을 지지하는 목공업 및 건축노조측이 자금을 댄 카예타노 시장후보에 대한 흠집내기 광고에 대해 상당한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 웹사이트 http://www.readbensrecord.com 는 이번 호놀룰루 시장선거에 후보로 출마한 벤 카예타노 전 주지사가 불법으로 선거자금을 모금한 사실을 폭로하며 그의 도덕성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예타노 후보는 ‘더러운 책략’이라고 지적하며 “이미 알려진 경전철 사업이 가진 문제점들을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없으니까 이제는 없는 사실을 만들어내면서까지 흑색선전을 일삼고 있다”고 비난한 바 있다.
그러나 노조측의 지원을 받아 카예타노 후보를 비방하는 선전물을 제작한 Pacific Resource Partnership의 존 화이트 실무이사는 “유권자들은 진실을 알 권리가 있다. 카예타노 전 주지사가 만들어 놓은 돈 놓고 돈 먹기식의 선거문화는 사라져야 할 과거의 유산”이라고 말했다.
이는 레일 지지단체들이 지금까지 경전철 사업이 가져올 긍정적인 효과만을 홍보해 온 것과는 다른 언론 플레이로 닐 밀너 UH 명예 정치학교수는 이들이 해당 사업에 반대하는 측을 설득하는데 있어 무조건 친 레일 성향의 광고만을 고집하는 것 보다는 ‘레일 반대파를 잡으려면 레일 반대에 앞장서고 있는 이를 먼저 잡아라’는 교훈을 얻은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웹사이트에 의하면 카예타노 후보는 불법으로 모아진 선거 자금 50여 만 달러 중 약 8,000달러만을 선관위에 자진납부 한 상태로 아직도 53만 달러를 토해내야 하는 상황이지만 법망의 틈을 교묘하게 이용해 벌금을 내지 않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이에 대해 카예타노 후보는 일반적으로 선거 때 접수되는 기부금들은 지지자들이 선의로 전달한다는 전제하에서 받기 때문에 특정 기부금이 다른 저의로 전달된 사실은 이미 돈을 쓰고 난 뒤 몇 달이 지나서야 알게 된 것이라고 해명하고 나섰다. 특히 카예타노 후보가 선관위에 마저 납부해야 하는 53만여 달러의 불법 선거자금은 당국에 밀린 채무나 벌금이 아니라 자진납부의 형태로 집행되기 때문에 선거가 끝난 뒤에는 선관위 측이 이를 강제로 집행할 수 없다는 사실도 맹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따라서 카예타노 후보가 잔금 납부를 차일피일 미루다 결국 지불하지 않더라도 이를 강제 추징 할 법적 근거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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