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만달러 지원금 한국정부 문화원 건립에는 사용할 수 없고 2008년 500만달러 건물 매입이 중도 무산되어 현재 원인무효 상태"
하와이 한인회(회장 강기엽)는 20일 한인회 사무실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한인문화회관건립을 위한 한국정부 지원금 책정 및 집행에 관한 정부 방침을 공개했다.(사진)
강 회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난 노무현 정부 당시 하와이 한인 문화회관 건립추진 사업을 위한 정부 지원금으로 책정된 100만 달러의 행방과 지급조건 등을 파악하기 위해 지난 달 30일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과 한국 재외동포재단에 공문을 발송한바 있다”고 밝히고 15일자로 한인회가 받은 공관 측의 답변을 공개했다.
주 호놀룰루 총영사관은 서면을 통해 “현재 당관은 정부 문화원 건립과 관련, 동 문화원 건립을 위해 유관기관과 지속적으로 협의 중”이라고 밝히고 재외동포재단 지원금 100만 불과 관련해 아래와 같이 밝혔다.
▶최근 재외동포재단에서는 “상기 지원금 100만불은 우리 정부 문화원 건립에는 사용할 수 없다”고 통보하여 왔다. ▶상기 지원금 100만불은 당초 동포사회에서 2008년 500여만불의 건물을 한인문화회관 용도로 매입키로 하여 매입가의 20%를 지원금으로 책정한 것으로, 동 건물 매입이 중도에 무산됨에 따라 현재로서는 원인무효 상태임. ▶동포사회가 의견을 모아 새로운 계획을 제시하면 그때 다시 재외동포재단 등 정부 유관부처와 동 지원금 집행에 대한 제반 문제에 대해 협의할 예정임”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와이 동포들이 모금하신 70여만불은 동포사회가 그 사용처를 전적으로 결정할 문제로 당관은 이에 일절 관여할 수 없는 입장임을 양지하시기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강기엽 한인회장은 “그동안 한국정부 지원금을 포함한 170여만달러로 형편에 맞는 건물을 매입하려고 노력했었는데 누가 언제 500여만불 짜리 건물을 매입키로 했고 또한 매입이 중도 무산돼 원인 무효가 됐다는 말은 무엇인지 모를 일”이라고 황당해 했다.
강 회장은 “이번 세계한인회장대회 참석 차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재외동포재단 관계자들을 만나 보다 상세한 설명을 들을 계획”이라며 귀국 즉시 한인 동포들에게 이를 보고를 할 것임을 밝혔다.
<김민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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