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백향목교회(담임목사 김덕환)가 지역 내 홈리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다는 소식(본보 28일자 보도 참조)을 접한 현지 정치인들도 환영을 표하고 나섰다.
호놀룰루 스타-애드버타이저지는 27일자 헤드라인을 통해 백향목교회가 속한 칼리히 지역구 존 미즈노 주 하원의원에게 이 같은 사실을 전해들은 바 있는지에 대해 문의했고 미즈노 의원은 “금시초문이나 칭찬받아 마땅한 일”이라고 평하며 “고질적인 무숙자 문제를 정부 혼자서만 해결할 수는 없는 상황에서 우리 지역구의 교회가 정부의 손길을 기다리지 않고 자발적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은 대단한 일이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미즈노 의원은 오아후 내에 홈리스 보호구역을 신설하자는 의안을 상정한바 있으나 동료의원들이나 지역주민들의 호응을 얻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톰 버그 시 의원도 백향목 교회의 계획에 대해 언론 보도를 통해 처음 접하게 됐다고 밝히고 농장에서 열심히 일해 자립기반을 다지겠다는 무숙자들의 의지에 정부가 간섭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재활농장이 들어 설 와이아나에 지역의 로버타 시얼 주민회장은 사유지에 농장을 짓는다고 하더라도 대량의 무숙자들이 유입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알코올중독이나 마약관련 범죄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 우려를 표했다.
그러나 교회가 이들을 제대로 관리해 사회로 복귀시킬 수만 있다면 굳이 반대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하와이 주 정부 산하 무숙자 대책본부의 콜린 키픈 코디네이터도 교회측이 이번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기 위한 모든 준비를 갖춘 상태로 보이며 건투를 빈다고 말했고 나나쿨리-마쿠아 지역의 마일리 시마부쿠로 주 상원의원은 “합법적으로 추진되는 사업일 경우 매우 바람직한 아이디어로 생각된다”고 평하며 그러나 칼리히 지역뿐만 아니라 와이아나에 지역의 무숙자들도 프로그램에 포함시켰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 백향목교회 홈리스 재활사업 방안이 발표되자 로컬사회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교회에서 실시하는 사랑의 푸드뱅크 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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