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형권
제15기 민주평통자문위원
AM1540 라디오 서울 칼럼니스트
7월4일은 미국이 1774년 영국으로부터 독립 할 것을 선언했던 날을 기념하는 미국의 독립기념일입니다. 이날은 미국 전역의 모든 도시에서 기념 축제를 실시합니다.
물론 하와이에서도 이날을 기념하는 여러 행사를 합니다. 퍼레이드도 하고 기념식도 하는데
해질무렵 알라모아나 공원 해변가에서 실시하는 불꽃놀이는 정말 장관입니다.
미국에서 살고 있는 동포들은 미국의 독립선언과 배경을 알고 있으면 미국의 역사, 정치, 그리고 문화등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1만2,000여년전 인디언이 미국 대륙에 정착한 후 1492년 콜럼버스가 스페인 국왕에게 세척의
배를 받아 인도를 향하던 도중 미국을 발견하였습니다. 그 후 이태리, 프랑스, 영국 등의 유럽
열강들이 계속 진출함으로 미국 대륙에서 식민지 분쟁이 일어나는데, 영국과 스페인의 대규모 전쟁에서 영국이 승리하였고, 다시 7년간의 영국과 프랑스 전쟁에서 영국이 또다시 승리하게 되자 미국 전 대륙이 영국의 식민지 체제로 자리 잡히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계속된 전쟁의 후유증으로 영국 왕실 재정이 파탄에 이르게 되자 미국 대륙에 과대한 세금을 부과하게 되면서 식민지의 반발을 사게 됩니다.
더욱이 미국대륙은 영국 의회에 참석하는 대표는 있었지만 발언권이 주어지지 않았고 그래서 ‘대표권 없이는 세금도 없다’라는 구호로 독립전쟁을 시작하게 됩니다.
1773년 보스턴 차 사건 이후 영국이 군대를 파견하자 미국인들이 민병대를 조직하여
대항하였습니다. 전쟁초기에는 재래식 무기의 한계로 독립군은 최첨단 무기를 보유한 영국군에게 계속 패배를 하지만 토마스 제퍼슨, 존 핸콕등 독립군의 대표들이 프랑스를 설득하여 미국 대륙에 최신 군수물자와 군인을 보내주게 됩니다.
이에 힘을 얻은 독립군은 버지니아의 조지 워싱턴을 총사령관에 임명한 후 체계적 전쟁을 치르기 시작하여 초기의 수세를 만회, 전쟁에서 승리를 이끌어 독립을 이루게 됩니다.
전쟁도중인 1776년 7월 4일 13개의 식민지 대표들은 필라델피아의 인디펜던스 홀에서 미국독립 선언문에 서명하고 독립을 선포하였습니다.
독립 선언문은 토마스 제퍼슨이 기초하고 벤저민 프랭클린과 제임스 애덤스가 일부 가필하여 대륙회의에 제출하여 7월 4일 만장일치로 가결하여 공포 되었습니다.
그 전문이 워싱턴 DC에 소재하고 있는 국립문서보관소기념관 벽에 새겨놓아 많은 방문자로 하여금 그 뜻을 되새기게 하고 있습니다.
독립선언문 전문 중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일부를 소개해 보면: “모든 사람은 평등하게 태어났으며, 조물주로부터 몇 개의 양보할 수 없는 권리를 부여 받았습니다.
그 권리 중에는 생명과 자유와 행복의 추구가 있습니다.
이 권리를 확보하기 위하여 인류는 정부를 조직하였으며, 이 정부의 정당한 권력은 인민의 동의로부터 유래하고 있는 것 입니다.
또 어떠한 형태의 정부든 이러한 목적을 파괴할 때에는 언제든지 정부를 변혁 내지 폐지하여 인민의 안전과 행복을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올 수 있는 그러한 원칙에 기초를 두고 그러한 형태로 기구를 갖춘 새로운 정부를 조직하는 것은 인민의 권리입니다.”
이미 250 여년전 미국에서는 인간의 생명권, 자유권, 그리고 행복의 추구권을 쟁취하기 위해서 식민지하에 있든 전 국민들이 일치단결하여 대영제국에 항거하였습니다.
자유 아니면 죽음을 달라는 그들의 강렬한 요구가 관철되어 지금은 세계의 초강대국으로 성장하였습니다.
현재 북한 땅에서 인간의 기본적인 인권마저 박탈당하고 역사의 유래도 없는 삼대 독재자의 손아귀에서 힘없이 신음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을 하루 속히 구할 수 있도록 전국민이 한마음, 한 뜻이 되기만을 기다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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