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와이를 대표하는 연방하원직 출마자들의 주요 이슈는 동성결혼 찬반여부로 나타났다.
메이지 히로노 연방하원이 은퇴를 선언한 다니엘 아카카 연방상원의원의 자리에 도전하면서 공석이 될 연방하원 제2지역구를 놓고 민주당 경선에서 격돌할 무피 헤네만, 툴시 가바드, 에스더 키아아이나, 밥 막스 등 4명의 후보들은 12일 90분간 가진 토론회에서 최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지를 표명한 동성결혼에 대해 찬반 의견이 엇갈리며 격돌했다.
현역 시 의원인 툴시 가바드 후보는 파병 미군으로 국가를 위해, 그리고 시 의원으로써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 자신의 경륜을 내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무피 헤네만 전 호놀룰루 시장은 시 정부와 연방정부에서 활동하며 쌓은 경력과 노하우를 강조하며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빅 아일랜드 힐로의 밥 막스는 변호사로 일하며 체득한 재정문제에 대한 전반적인 지식과 오레건 주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발휘한 고도의 협상능력은 타 후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경선의 최대이슈로 부각되고 있는 동성결혼 문제와 관련 가바드 의원은 하와이주 상원으로 활동하며 1990년 당시 동성결혼을 허용하는 입법안을 성공적으로 저지한 마이크 가바드 의원의 딸로 알려져 있으나 자신은 성별이나 나이, 인종에 관계 없이 모든 미국인들이 똑 같은 권리와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투쟁해 나갈 것이며 또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밝힌 결혼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해야 한다는 주장에 자신도 동의하며 지지를 표한다고 말했다.
열성 몰몬교 신자인 무피 헤네만 후보는 개인적으로는 전통적인 남녀간의 결혼을 지지하는 입장이지만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이들의 주장에도 귀를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밥 막스 후보도 현재 시행중인 ‘시빌 유니언’ 대신 동성간의 결혼을 아예 합법화 하는 방안을 밀어붙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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